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상황들 나열에 지나친 욕설과 음담패설등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1차원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다 이해가능한데 말입니다.
정치적 관심이 많은 요즘... 댓글부대라는 제목이 조금은 거부감? 내지는 내키지 않았지만 지인들과 같이 보기로 약속을 정하고... 관람후에는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기도 좋았고 빠른 전개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들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면에선 속상했지만... 곳곳에 웃음코드가 무겁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참 마지막에 연출하신분들과의 대화도 흥미로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장강명 작가님 소설을 매우 좋아해서 댓글부대가 연극화 된다길래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텍스트가 가진 본연의 힘이 크다보니 이걸 무대로 옮겼을 때 한계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 같아서 걱정도 되었거든요. 근데 괜한 기우였네요. 원래 좋은 글은 글로만 남아있는 걸 선호하는데,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눈 앞에 실현되는 걸 보는것도 너무 좋았어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연극을 처음 본거라 다른 연극들도 원래 이만큼의 충격을 주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저는 오늘 이 연극을 보고 이 극단의 팬이 되었다는 거에요. 너무 좋은 공연 잘봤습니다! 오늘 또 보러 가려구요!
제목 그대로 저 문장이 이극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 인것같다. 극이 절정에 치닫을 수록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자가 누구인지뭐가 진실인지 그 위에 누가 또 존재하는지 책속 사건이 압축되고 그것이 연극적으로 풀어지는 연출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원작을 읽고 넘 재밌어서 연극도 봤는데, 원작을 잘 살린 한편 또다른 연극적 재미도 있네요.
문제의식이랄까 메시지도 확실하고 여러가지 은유를 찾아보는 재미도. 배우 연기도 훌륭하고 각색을 잘하신거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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