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배우들의 연기, 작품성 정말 연극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보아야할 작품이 아닌가 한다. 무엇보다 귀한 연출가, 배우들과의 대화시간이 있어 정말 좋았고,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정말 강추하고 싶은 작품이다.!!

아... 정말... 소극장연극은 너무 좋다....
나.. 레이디맥베스... 이공연이 너무 좋다..........
2008레맥 정말 그 공연에서 뿜어지는 아우라에
놀라움을 감추지못했었다....
2010레맥 이 공연에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버려서
그안에서 소용돌이치고있는 나의 감정들땜에
가슴이 먹먹하고 아린다.........
공연끝나고나서 밀려나와버리는 이 감정들........
2008년처럼 궁금증을 자아내게하는 무대장치들고 세트들도
없다...
아무것도없는 무대에서 배우들이 하는 연기가 다인데...
대극장도아닌 소극장인데......
왜....... 그안에서 느껴지는것들은 감당할수없을만큼 벅찬지.......
광기빛나는 살기어린 눈동자, 괴로워하며 눈물 맺힌 눈동자......
어둠속에서 빛나던 레이디맥베스의 눈빛을 잊을수가없다...

2008레맥은 에너지를 밖으로 분출하는 레맥이였다면......
2010레맥은 안으로 빨려들게 만드는 레맥인것같다.......
그래서... 내가 그안으로 빨려들어가버려서 2008년 레맥보다 감정이입이
더 되버린것같다.......

좋은공연은 보고또봐도 늘 새롭다........
그리고 좋은배우들은 매번 같은역을 맡아도 깊이가 있어지고
노련해져서 '뭐, 그배우 또 그역맡았는데 예전하고 비슷하게
연기하겠지...'라는 선입견을 무너뜨린다.......

정말 좋은공연 잘봤습니다. 담에 또 레이디 맥베스를 만날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레이디맥베스' 가슴속 깊이 간직해두겠습니다~

배우들의 열연이 안타깝게도 조화롭지 못했다는 느낌...

아꼈던 공연이니만큼

맘에 안들었던 부분을 다시 얘기해서

속상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가 않다.

감동안 마음속에 남겨두었어야 했다...

좁아진 무대만큼이나 답답해진 공연...ㅠ.ㅠ

역시 서주희~!
라는 감탄사밖에 안나오는 연극...
그녀는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서 태어난것 같다.
극중으로 빨려들어갈수 밖에 없는 연극이었다.
연륜이 느껴지는 정동환씨도 아름다운 춤을 보여줬던 시종들...
기존에는 맥베스만 봤는데
맥베스부인의 입장에서 본 왕권쟁탈...더 매력적이다.
모두가 정열을 보여줬던 연극이었던것 같다.
기억에 남을 연극이다.
단 10회의 공연이 안타까울뿐...
이 연극이 다시 무대에 오를 날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