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무대미술에 관심이 많은 동생에게 볼거리를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소극장 무대에 선박 분위기를 잘 살린 데는 만족하였습니다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관람을 시작했죠
하지만 문제는 배우들의 대사 전달력에 있었습니다
발음이 뭔가 어눌했던 주인공, 대사 실수, 스스로 조금 어색한 것이 관객들에게 느껴졌던 만큼 준비가 덜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극장은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그런 분위기도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극에 집중하기 힘들었죠...유일하게 어색함 없이 프로답게 역을 소화해낸 배우는 선장 뿐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마저도 극의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전개 때문에 묻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오랜만의 동생과의 문화생활이라 제 기대가 컸던 건지,
아니면 의외의 호평을 너무 믿었던 때문인지...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훨씬 더 컸던 무대였습니다
내년 초 업그레이드 된 공연, 정말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올해 최대 수확, 뮤지컬 모비딕!
친구랑 서울에 갈일이 있어서
그럼 간 김에 뮤지컬이나 볼까? 해서 모비딕을 예매했었습니다.
솔직히 예매할때는 모비딕 악기도 연주하고 괜찮은 것 같은데 어떤 건지 보고싶다..
그냥 그뿐이었지 그렇게 인기가 있는 줄도 몰랐죠;;ㅎㅎ
그런데 예매할때 벌써 6자리 정도밖에 안 남았더라고요 평일 낮공이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아이구 하면서 후닥후닥 예매를 하고 갔는 데 벌써 티켓도 내렸다고 하고
표구하기 되게 어려운 공연이었더라고요;; 우와..그렇구나 하고 보는데
정말 좋았어요. 특히 친구가 뮤지컬을 처음 보는 데 정말 좋았다고ㅎㅎ 친구한테 좋은 선물 해준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고 저도 좋은 공연 접해서 기분도 좋구요
앞에서 직접 연주하시니깐 음악이 정말 입체적이더라고요. 라이브카페 있는 느낌도 들고
거기다 뮤지컬이 더해지니깐..기분이 좋아지는 공연이랄까?ㅎㅎ신지호 피아니스트분이 연주를 너무 잘해주셔서 우와..저분은..천재시구나..했습니다. 전문 배우가 아닌 연주자분들도 있었는데
연기도 어색하지 않았구요.ㅎㅎ 배우분들은 어떻게 연주할까 걱정도 조금 됐었는데
완벽하게 연주하셔서 감동했어요ㅠㅠㅋㅋㅋ
입체적인 음악소리에,악기로 무언가를 표현해 낸다는 것이 극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 아직도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공연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강력추천 짱짱!
재공연 해주세요~~
이야기쇼를 통해 모비딕팀이 나온걸 보고 공연까지 보게 되었다.
여느 뮤지컬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라 좋았는데 약간씩 이해가 안되는 장면들도 몇 있었다.
중간엔 음악도 너무 조용하고 분명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도 졸음이 쏟아지는 신기한? 경험도 하면서
본 공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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