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부터 예매하고 기다린 작품인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정의신 님의 작품을 정말 좋아해서 이번 쥐의 눈물도 역시나 저의 취향이었어요.
오래도록 생각나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역시 정의신 작가!
울다 웃다 2시간 30분을 흘러보냈다.
염혜란 씨 최고!!!

정의신 연출님만의 특유의 해악...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신작도 한국에서 또 했음 하네요 ^^

나름 재미있었어요. 그렇지만 뮤지컬같은 분위기인데 배우들 노래 실력이 좀...ㅎㅎㅎ

정의신씨의 야키니꾸 드래곤을 보고 너무가 좋았기에, 이번 쥐의 눈물도 주저없이 예매를 하고 관람을 하러 갔습니다.
무대와 객석의 분리를 없애고, 배우와 관객이 일체가 될 수 있도록 꾸며진 무대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공연을 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멋졌고, 또한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이 모티브가 된 이 작품이 브레히트의 작품보다는 좀더 가볍고 밝은 분위기라는 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2시간 30분을 즐길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많은 영미 드라마들을 읽고 보는데 그 작품들을 보면서는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가, 대사나 배우의 몸짓 하나가 무슨 상징을 나타내고 있는가를 항상 염두하면서 작품을 관찰하는 편인데, 올 3월에 본 야키니꾸 드래곤은 이런 분석적인걸 배제하고 정말 마음속으로 부터 감동할 수 있는 정의신씨의 인간에 대한 넘쳐나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쥐의 눈물의 프로그램에 나와있듯이 내년에도 신작들을 한국 무대에 선 보이신다고 하니 꼭 보러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