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추천!!!!!
너무 좋았어요.....ㅠㅜㅜ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무대가 이쁘구....라이브 연주에.. 게이브는 너무 사뿐사뿐 일층부터 삼층까지 뛰어다니시구....

완전 좋았어요!!

다소 무거운 주제이고....제 취향의 뮤지컬은 아니었지만...
(스토리 텔링이 강한 연극같은 뮤지컬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으네요...)
좋은 음악과 훌륭한 배우들 덕에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었어요...
모두들 노래며 연기...잘 하셨지만...
특히 정열 댄과 재림 게이브.... 정말 눈물을 흘리며 봤네요...ㅠㅠ

참으로 오랫만에 뮤지컬공연을 관람.
음악도 무대도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다고 봅니다.
각자의 심리묘사도 잘됐고, 여운을 두고 생각하게하는 공연.
다만 아쉽다면 음악소리에 비해 배우들의 노래와 대사 소리가 작아(저만 그런것인지ㅜㅜ)
내용 전달이 잘안되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감동입니다.

처음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사실 평소 즐기던 화려한 퍼포먼스의 무대는 아니어서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고
,너무 뒷자석에 앉아 처음엔 대사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고 잘 보이지도 않아 약간 실망하긴 했다.(결국 망원경 빌려서 보긴 했지만)
그치만 배우들의 가창력과 무대조명만으로 충분히 빛이났던 뮤지컬.
다이애나는 결국 떨쳐버리지 않고 피하는 걸 원했을까.
정상의 기준을 말하고 행복한게 대체 뭐냐고 묻던 그들.
어쩌면 너무 불행속에 가리워살아 행복을 보려 하지조차 않았던게 아닐까. 불행하니까, 본질적으로 계속 그러함을 추구하니까.
배우들의 하모니가 멋있었고, 생각해볼게 많았던 뮤지컬.

박칼린 쌤 그녀가 선택한 뮤지컬이라길래 고민없이 예매를 했고, 여긴 지방이라 뒤늦은 공연이 그래도 와주는게 다행이다 싶었다.
브로드웨이 시나리오 완벽한 무대,음향 등등 좋은 수식어에 기대가 상당했다.
그런데 그만큼 실망도 너무 컸던..아니 내 수준이 어쩌면 그정도 밖에 안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무대 아래에서 또는 뒤에서가 아닌 무대위에서 3층 세트 양싸이드에서 배우들과 함께 연주와 공연이 이뤄지는 상황..그리고 그 싸이드에 스피커..그리고 좌석..
덕분에 키보드, 바이올린, 기타 연주소리 정말 좋았다. 하지만 그 영향인지 아니면 마이크가 안좋았던건지 아니면 음향설치에 문제가 있었던건지 몰라도 배우 대사를 정말 알아 들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또한 너무 작게 들려서 배우의 목소리 성량이 저정도 밖에 안되나 하는 의구심도 살짝 들었다ㅠ
대사 자체가 노래처럼 말하는 내용이라 더 그러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뭐라고 하는지 정말 알아듣기 힘들었다.
우리나라 정서와 안맞게 해석된건지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다. 좀 더 관객을 압도할수 있게 밀고 당기고 집중할 수 있게 여러 요소를 넣었다면 이렇게 지루하진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도 크다.
출연 배우 고작 6명이 두시간을 번갈아 가며 나와 이끌어 간다. 배우들도 많이 힘들었을거 같다.
진지한 내용인만큼 연출이 이럴수밖에 없었나 싶지만.. 뮤지컬이라기보단 연극에 더 가까웠던거 같다.
무대 매너 또한 너무 실망스러웠다. 음악이 끝나기도 전에 배우들은 다같이 인사만 하고 얼른 들어간다.
그리고 연주자들은 무대위에서 계속 연주를 하고..관객들은 다 하나같이 얼른 나가기 바쁘다.
난 그래도 끝까지 남아서 기다렸는데..내 속마음과 같은 마음이었다 보다.
실망해서 지루해서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ㅜㅜ
시간이 되면 서울까지 올라가서 공연을 보고 오기도 하지만..보고 싶었던 공연이 지방에서 한다는 소식은 어쩜 단비같은 희소식이었는데..정말 너무너무 돈아깝다고 느낀 공연은 처음이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