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3쌍이 각각 파트너가 바뀌며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얘기한다.
그만남속에 자신의 행동과 말투가 변해가며 다르게 보여진다.

''너의 이름은 나를 촉촉하게 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상대방의 이름을 부를땐 마음속까지 전해지는 감동이 있다.

남녀간의 어제밤의 일을 후회하고 반성한다.
그안에 내존재는 반성의 대상(?)이 된다.
서로가 사랑을 하고 하룻밤을 보냈지만 상대방이 후회하고 죄책감에 미안해 한다면?!

''난 널 사랑해 그렇지만 부끄러워..
상대방을 깊이 알기에 너무나 큰 배려였던 것인가.
상대방은 받아드릴준비도 안되었고 사랑의 감정에 또다른 의문을 남기게 된다.

누군가를 만나면서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지 잃어버리게 된다.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고 상대방과 대화를 시도하면 심지어 다툼까지 이르게 된다.

자신의 성격은 변함이없지만 다른 상대방을 만남으로 해서 자신도 모르게 변화됨을 보여준다.

''우리'' 란.. 그런 단어를 쓸만한 것이 있었나!?
서로가 다른사람을 만나고 있더라도 서로가 그것을 알고 있더라도 지금의 관계는
유지할 수 있는가!?
서로 다투지만 좋아하는 감정은 피할수 없는 현실임을 보여준다.

그들은 같은 시선으로 같은곳을 바라본다.
현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보이듯 말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시선은 아니다.
그렇게 서로가 마음이 통한다해도 시선은 다른무언가를 쫓고있다.

난 떨어져있을수 없는 것일까. 영원한 너,나 가 될 수 없을까.
너와 나사이의 경계. 그것은 내자신이 만들어 놓기도 하고 누군가가 오면 더높이
쌓여지기도 한다.

사랑을 갈구하지만 억매이고 싶지않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개인의 삶을 나타내고
있는듯하다.

사람은 혼자만의 삶을 중요시 하기에 자신의 감정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리가 되면 사랑을 나눠줄수 있는 누군가가 그리워하며 그렇게 되풀이 됨을
살아간다.

너무 사랑만 가득차 있으면 불만과 불안을 느끼고 외로움의 갈급함을 나타낸다.

서로 엉켜진 인연과 관계이지만 끈임없이 자신의 사랑을 주고 받을수 있는 만남의
연속이 늘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소소하고 마음속이야기를 그들은 직설적이면서도 돌려말하는 여러가지로 색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남녀사이를 말해주었다.

무엇이 진실이고 대화속에 깊은 뜻이 담겨있는 의미를 조금씩 알아감을 느낄수있다.

''영원한 너''가 우리가 하나로 영원함도 될 수 있음을 공감해본다.

마지막장면에서 그들은 자신이 표현하고픈 자유스러운 몸짓을 되풀이 하며 영원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연극을 자주 보긴 하지만 아르코에선 오랜만에 관람하네요.

몇가지의 이야기가 연속적으로 전개되며
하나하나의 이야기 별로,
관객이 느낄 수 있는 클루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모든 이야기를 공감하기엔 제 경험이 너무 짧네요.

심지어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던 제 친구는 졸리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몇가지 공감가는 이야기로도 충분하다 생각이 되는건
모든 이야기가 사랑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추억이, 후회가, 느낌이,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오는 극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비까지 오고 대학로는 사람들로 인한 만원,,
그러한곳에서 친구와 만나 연극을 관람하러 아르코 예술극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인터파크 예매시 만 24세까지는 학생요금으로 진행된다기에
저희는 학생으로 티켓을 예매했습니다.
표를 찾으러갔는데 다짜고짜 학생증이 있는지 묻더군요
저희는 전문대를 졸업한 상태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학생증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였더니 학생증이 없으면 안된다며 다짜고짜 10000원을 더 지불해야한다고 결제를
도와준다고 하더군요
하.. 저희는 사이트상에 학생증 제시 문구는 못봤다고 말하니
어디에든 적혀져 있을거라고 말하며
증거를 제시할수있음 제시해봐라.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겨우 만원가지고 저희가 뭐 어떻게 하는건 아니잖아요?
꼭 그런식의 태도로 관람객을 대해야했던건가요?
정말 이해가 가지않고 그 직원 고발하고싶을정도네요.

간만의 너무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다시 또 보고 싶습니다.
15일이 마지막 공연이란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