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 참 매력적인 장르였다. 현대적으로 바꾼 느낌도 있지만. ㅎㅎㅎ 그리고 스릴감을 더해준 밴드도 한 몫! ? 이번 앙코르 공연은 지난 번에 비해 더 친절해졌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나한텐 아직 불친절한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 장화, 홍련의 죽음의 내막과 가족사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단지, 두 사람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사람들이 왔다갔다 할 뿐. 안 알랴줌. 두 사람이 죽던 밤, 호숫가에서 누군가 큰 트렁크를 끌고 가는 걸 봤다는 목격자 하지만 밤중에 여행이라도 가나보다 무심하다. 못 본 척. 모르는 척. 야밤에 누가 여행간다고 호숫가에 큰 트렁크를 끌고 가냐고. ? 장화, 홍련이 극의 소재지만 자매의 죽음을 둘러싼 사람들의 진실이 중요하다. 알고 있었는가, 보고 있었는가, 관심이 있었는가, 초반에 솔직히 조금 졸아서 ㅠ_ㅠ 대사도 잘 못 들으니까 흐름을 잘 타며 보지는 못했다 ㅠㅠ 그래서 충분히 생각할 거리가 나지 않으나..ㅠㅠ 나중에 또 앙코르가 올라온다면 보러 갈 거다 ㅠㅠ

창극은 첨이라서 살짝 긴장하고 갔는데 극을 현대시점으로 재해석 한데다가 그래서 그런지 음악도 세련되고 전통악기도 그런 소리를 낼수 있구나 싶은게 신기했어요. 제가 간 날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표가 매진이던데 정말 매진 될만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극에 몰두해서 봤으니까요 ^^ 배우님들의 엄청난 성량과 연기는 정말 숨도 안 쉬고 봤네요. 일단 공연 자체는 정말 대만족인데 딱 하나 아쉬운점이 있다면 해오름극장 의자가 너무 붙어 있어서 옆 사람이 덩치가 크신 분이 앉으면 (전 여자고 체구가 큰 편이 아닙니다 참고로) 좁아요. - - ;;;;;; 그거 빼고는 정말 공연은 좋았어요.

창극의 매력을 너무 잘 느낄 수 있었어요

넘 무리수를 뒀네요...
캐스팅두 조금 신경쓰셔서...연령대를 맞춰주셔야...
배우님들의 대사전달력이 너무나 부족한 극으로 실망했습니다...

고전을 넘어 현대 사회까지 감동을 주는 창극.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배우들의 절제된 창이 더욱 빠져들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