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또 가고 싶네요

어반자카파를 노래만 듣고 그저 ''노래 좋네.''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막상 공연을 보고 나면 이 사람들한테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어반자카파 공연을 처음 봤던 것은 2014년에 스윗소로우와 합동 공연했던 홀가분 콘서트에서였다~
당연히 스윗소로우를 보러 간 거였는데, 어반자카파에게 반해 버렸다!
노래를 전혀 몰랐더라도 들으면 바로 흥얼거릴 것 같은 노래들과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무대에서의 재미있는 입담까지 사람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그룹이다.^^
그래서 단독콘서트를 한 번 꼭 가 보고 싶었는데 작년, 재작년에는 콘서트 때 꼭 일이 있어서 못 갔다;
그런데 올해는 페스티벌 두 번에 단콘까지 세 번이나 어반자카파를 만난 것이다...
원래는 이것도 양일 올콘하려고 예매까지 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해야만 했다.ㅠ.ㅜ

토요일, 그것도 집과 가까운 고양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도 반가웠다.
그리고 내 똥손이 이번엔 대박 자리인 OP석 2열을 예매한 것이었다-
혼자 가더라도, 날이 우중충했었어도 뭐 어때~ 그들의 노래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했다!
단콘 처음 가보는 나에게는 자카파 쇼나 자카파 뉴스라는 코너가 생소했고 좀 어색하긴 했지만;;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 자카파 뉴스는 다음부터는 안 했으면 한다... 재미가 없어서ㅠㅠㅠ)
하지만 자카파 쇼에서 보여준 입담과 노래방 선곡 등은 좋았다.^^
관객들 사연 읽어주면서 갑자기 권순일 님이 Cuz I''m your lady 하면서 노래하는거에서 빵 터짐.ㅋㅋㅋ
멤버들 각자의 솔로 무대도 멋졌고, 어쿠스틱 편곡도(feat. 트라이앵글 권순일, 탬버린 박용인) 굿-

여자친구와 저는 어반자카파 1집 때부터 팬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인기가 좋아질 줄 몰랐는데(농담) 정말 이젠 어느 음악 사이트에 가도 음반만 냈다 하면 차트 순위권에 드는 어반자카파를 보며 괜시리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콘서트를 못 가다가 이번에 가게 됐는데, 저도 너무 좋았지만 저보다 여자친구가 푸욱 빠졌습니다! 앞으로 매년 가자고 하는데, 정말 매년 찾아다닐 생각입니다. ''자카파 쇼쇼쇼!''도 너무 재밌었고 그렇게 입담 좋은 분들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정말 권순일, 박용인, 조현아 세 분은 괴물 보컬들입니다. 한 분씩 싱글곡을 부를 때도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영원한 어반자카파의 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어반자카파 콘서트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더 재밌었고 노래도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고싶네요

어반자카파 사랑해요 내년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