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에 놀랐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았습니다.
처음 가봤던 국립극장도 참 좋았습니다.
보고 나서 여운이 많이 남네요....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날이 마지막 공연이더군요ㅠㅠ
다음에 이 극단에서 올리는 극 보러 가고 싶어졌습니다..
좋았어요^^
좋아하는 연출님 작품이라 챙겨봤는데 역시 좋네요.
특히 시작 독백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길" (작:후안 마요르가 연출:김동현 출연:백익남, 강명주, 오대석, 윤현길, 이지현, 전박찬, 김기범, 원탁, 강지희, 임호영, 강성한, 안창현 제작:극단 코끼리만보 극장:국립극단 소극장 판 별점:★★☆☆☆) 무대는 어둡고 낙엽이 쌓인 길이 대각선으로 뻗어 있고, 벤치가 무대 끝에 놓여있다. 하우스음악으로 어느 오페라의 아리아가 흐른다. 나치 독일이 수용소에 방문하는 적십자단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 하기 위해 연극을 만드는 내용이다. 긴 독백의 대사가 지루함을 준다. 내용도 집중해서 보기에는 어렵다. 어렵고 긴 대사를 집중력 있데 소화한 백익남 배우님의 연기가 돋보인다.
연극 속의 연극인 액자형식같은 극이라 독특하고 집중해서 보게되는 극이라 더 좋은 듯. 소재도 독특하고 뭔가 아련하고 마음에 서서히 물드는 그런 아픔이 느껴져서 끝까지 놓치지 않고 봤네요. 독백들이 좀 길어서 자칫 졸릴 수도 있지만 반복이 되어서 설사 앞에서 놓치더라도 아! 할 수 있을 듯. 이래저래 생각도 많이하게 되고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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