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마지막으로
딸들과 조카에게 선물한 뮤지컬
한달이 지난 지금도
뮤지컬에 나오는 음악을 부르고 있습니다.
어린이 뮤지컬이라서 사실 전 기대하지 않았는데
짜임세있는 구성과 , 배우들의 열연으로 너무 신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온 가족이 보기 딱 좋은 공연.
애들도 좋아하고 애들 아빠도 재미있게 관람했습니다.

꼭 다시 하길..

3년 전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6살과 8살 채채남매를 데리고
이벤트에 당첨된 걸로 좋아라 공연을 봤었다.
그리고 받은 신선한 충격.
애들 보는 뮤지컬이 이렇게 훌륭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충격을 받았다.

사실 캐릭터 뮤지컬은 큰 공연장에서 해도 애들만 좋아라 하고
어른들은 지루없는 게 사실이고 스토리도 빈약하고 그런데 비해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은 애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는 없었지만
신나는 노래와 화려한 무대, 그리고 영상을 적절히 사용하여
보는 어른들마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그래서 작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애들 표랑 해서 거금을 들여 예약해서 관람했다.
물론 엄마 천원과 와이책을 구매해서 받은 55% 할인쿠폰으로 다른 떄보다 싸게 표를 샀다.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에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는
3년 동안 매년 공연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배우들의 노래는 좀 떨어지는 것 같았지만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꺠알같은 재미들이 가득 있어서
더욱 풍성했던 것 같았다.

마술이 더 다양해져서 채채남배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비둘기가 나올 떄는 정말 깜짝 놀랬다.
비둘기가 날아간 것도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감 있는 재미였다. ㅎㅎ

3년 전에는 학교도 안 들어가서 역사는 전혀 몰랐던
둘쨰가 이제는 역사에 관심도 갖고 공연을 보고 나서 단종, 의종, 봉상와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뿌듯하다.
이런게 리얼한 교육 효과가 아닌가 싶다.

로비에서 싸게 산 쫓겨난 임금 책을 돌아오는 내내 보는 채채남매가 기특하기만 하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책을 보게 하는 이런 교육적인 뮤지컬은
앞으로도 많이 나오면 좋겠다.
와이 책으로 계속 뮤지컬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 최고~

울 6살꼬맹이가 유치원에서 보고와서는 또 보고싶다고 해서
요번 주말에 또 보고 왔네요 ㅎㅎㅎ
교육과 공연을 함께 볼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로 나름 뿌듯한 공연이였답니다.

무대배경이 다른 뮤지컬보다 화려하고
디지털 시대를 반영한 신개념 이였던것 같네요.
전 무대배경 얼마나 바뀌나 보고 예매 하거든요.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분위기 전환이 자주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할튼 넘 유익한공연이였고 Why 시리즈 나오면 또 봤으면 좋겠고
요번엔 과학이 컨셉이면 더 좋을것 같네요 ^^

재밌고, 유익한 내용이 잘 담겨져 있는 뮤지컬이네요.
같이 못 간 아빠에게 아빠도 가보라고 아들녀석이 추천하네요^^;;;;;

앞으로 공연의 재미와 책이 가진 유익한 내용들이 잘 섞여진 뮤지컬이 또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