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게임" (원작:막스 프리쉬 연출,재구성:서현우 출연:이혁재, 이안나, 박영덕, 양지은, 최태주 제작:극단 솔마루 극장:청운예술극장 별점: ★★☆☆☆) 제14회 오프 대학로 페스티벌 여섯번째 작품이다. 스위스 극작가 막스 프리쉬(1911~1991)의 <생의 전기:하나의 유희> 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7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어는 교수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부인을 만나는 과정을 돌아보는 얘기이다. 과거를 재현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촬영장면이 눈에 거슬린다. 꼭 이런 방법을 써야 했을까?
"티레시아스의 유방" (부제:인간 너무나 인간적인 원작:기욤 아폴리네르 연출,재구성:이강임 작곡:이진형 출연:장소라, 백승애, 김수진, 김지수, 남기용, 문병재, 방병현, 최진욱 제작:극단 행길 극장:청운예술극장 별점: ★★★☆☆) 제14회 오프 대학로 페스티벌 세번째 작품이다. 소제목이 ''유방에 관한 정치경제학적 보고서'' 이다. 100 여 년 전 쓰여진 기욤 아폴리네르의 ‘초현실주의’ 풍자 희극이 원작이다. 저출산 문제를 다큐멘터리, 풍자, 독설, 그리고 유머를 사용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서사적인 구조가 아니고, 여러가지를 보여 주려다 보니까 메세지가 뚜렷하지 않는것이 아쉽다. 뒤에 영상을 비추는 막으로 쓰인 소재가 궁금하다.
"싸움터에서의 피크닉" (부제:인간 너무나 인간적인 원작:페르난도 아라발 연출:이정하 음악감독:이승우 출연:조주현, 박무영, 최운학, 양종윤, 노상현, 박소영 제작:극단 각인각색 극장:청운예술극장 별점: ★★★☆☆) 제14회 오프 대학로 페스티벌 두번째 작품이다. 아라발의 "전쟁터 속의 소풍 Pique-nique en campagne" 을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재각색하여 만들었다. 포탄 소리가 울리는 전쟁터에서 군인의 부모님이 아들을 찾아 온다. 그들은 음식을 나눠 먹고 춤을 추면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전쟁의 참담함을 부조리하게 표현하고 있다. 박영무 배우님의 마지막 춤추는 장면이 좋았다.
전쟁은 모든것을 미치게 만듭니다. 병들게 만듭니다. 결국 모두 죽게 만듭니다.
전쟁을 유쾌하게 그리다가 결국 비참하게 만드는 감정 기복의 표현의 깊이가
우수하게 느껴지는 좋은 작품이었읍니다. 1시간의 짧은 공연이었지만 좋았읍니다.
다른 극단의 공연도 기대가 됩니다.
"어이 (퍼니 파더)" (부제:인간 너무나 인간적인 작:박수경 연출:송한윤 출연:김정한, 심은성, 박상용, 손민, 이샘, 정찬원, 손선미, 김서휘 제작:극단 생이 아름다운 극장:청운예술극장 별점: ★☆☆☆☆) 제14회 오프 대학로 페스티벌 첫번째 작품이다. 부인과 사별하고 적적하게 지내던 한 노인이 결혼을 하겠다고 말하는데 딸과 사위는 썩 반기지 않는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평소 좋아하는 김여사와 결혼을 하개된다. 완성도에서 많이 아쉽다. 배경 음악은 왜 계속 깔리는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프로그램북이 없어서 이름은 모르겠지만 제자 역할과 마지막 장면에서 1인2역을 한 여배우님의 연기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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