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본 연극들은 연극이 아니었네요!
연극보면서 이렇게까지 몰입하고 영화처럼 온전히 극에 빠진 적은 처음입니다. 이혈 연극 앵콜 제발 부탁으려요. 최소 5명 이상 데려가겠습니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이 연극에서 받은 감동을 함께 받고 공유하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ㅠㅠ
스토리적에서 꽤나 문제적인 시각들이 많았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나봐요...
모든 장면이 24포인트 두꺼운 폰트 대문자.
스타일리쉬한 형식미, 잔뜩 힘준 장면과 연기가 오히려 관객으로 하여금 이야기와 인물에 공명하거나 이입할 수 없게 만든채 오로지 객석에 괴리된 구경꾼으로만 존재케 한다. 두 여성 인물(강예분, 에이코)이 남성적 서사의 소재, 도구로만 부각되어진 듯 싶어 아쉬운 작품.
어제 친구들과 본 이혈
위안부 할머니가 일본인에게서 낳은 사생아 아버지와
잉태하고 싶지않던 아들을 낳은 엄마 에이코
강준(원종철배우)은 한일 간의 아픈 역사속에 일그러진 괴물이 되어 존속살인과 연쇄살인마가 된다. 이들은 모두 피해자 그리고 가해자로 가장 슬픈 복수를 하는 고통속에서 울부짖는 그들의 절규는 아프다. 배우들 연기, 무대, 조명 다 정성이 들어가고 좋았다. 주인공 강준 원종철배우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역시 스즈끼역의 신현종배우는 공연에서 많이 봤는데 이번에도 폭발적인 에너지와 무게감이 깜짝놀랄만큼 좋았고 권기대배우의 프로파일러역도 색다르고 노련하게 차분하게 끌면서 강준과 형사들과 함께하는 조합도 좋았다.
4명 피해자분들도 어찌나 잘하시던지^^
모두 박수와 함께 추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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