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극으로 빠른 전개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연극..
형제지만 다른 캐릭터를 극명하게 보여준 두만이와 태만이 배우분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꿈과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을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것 같아 추천한다!!

많이 울었다. 정말 무~~~수히 많은 대한민국의 청년들 중 답답한 청년 둘!!!의 이야기를 보는데 왜 이리 가슴이 아린지.. ? 덤덤히 삶을 받아들이고 절망을 밥 먹듯 하면서도 서로 투닥이며 살아가는 형제애가 좋았는지.. ? 곧 청년이 될 아들이 몇 년후 감당할 현실의 무게를 이 두 청년의 연기를 보니 훅 느껴져서 그랬는지.. ? 모르겠다..계속 눈물이 흘렀다. 이대로 슬픈 결말로 끝나면 어쩌나..걱정도 되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필요한..해낼수있는.. 소박한 꿈 하나를 위해 달리는 엔딩에서 휴~~ 안도하고 나올 수 있었다. ? 태만이가..말한다. 나한텐 천 만원은 돈이 아냐. 나한테 돈은 오늘 하루 일하고 번 9만원이 돈이고 한달 일해서 번 130만원이 돈이라고.. ? 나도 남편도 이렇게 살고 있다. 정말 대다수의 사람은 이렇게 살고 있다. 이걸 못 사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게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 지금 두만이태만이처럼 살고 있는 이 시대 청년들이 소박한 꿈을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길 간절히 바란다. 고1 아들도 울먹이다 나왔다고 한다. ? 차근차근 계단오르듯 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되고 엘베를 타고 싶은 청년들에게.. 계단을 오르다 멈춰서 울고 있는 청년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 아들보다 30년 더 살아보니 졸라 좋은집과 졸라 좋은 외제차 없어도 코딱지만한 원룸과 지하철과 직업만 있어도 세상은 살 만했다. 참..태만이가 대답 꼬박꼬박 해 주는게 너무 재밌었다. 헛된 소망인건 알지만..나한테도 이런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ㅋㅋ ? 무대조명을 이용해서 공간을 분할한 것도 너무 좋았고 어두운 조명을 적극 활용한게 신박했다. 그리고 연극 시작전부터 들리는 음악, 극 전개에 맞는 효과음..이 연극을 아주 남성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ㅎㅎ ? 태만이가 오열할때 어찌나 슬프던지.. 거기다 쪼그려 앉아 다리 사이에 고개 묻고 있는 장면.. 팔뚝은 건강미가 넘치는데..왜 슬픈건지..ㅠ.ㅠ ? 너무너무 감동인 연극 잘 보고 왔다. 초대해주신 탐서가님께 감사.. 오늘 연기 보여준 두 배우님..짱!! 특히 형님..연기할때랑 사진찍을때랑 얼굴이 달라요^^ 두 분 다 완전 잘 생김^^ 두만이태만이 롱런하세요~~~♡♡♡ https://m.blog.naver.com/judievot/221627067282

모처럼 좋은 연극을 만났다.
연출 곽두환님이 두만이 역을 아주 감칠나게 양아치처럼 잘 해 주셔서
극을 힘있게 끌고 나가주었음.

태만이 역의 홍정호님은 너무 잘 생기셨고 목소리와 얼굴로만 보면
드라마에서 실장님 역을 하면 아주 잘 어울릴것 같음.

많은 대사를 두만이가 말했는데 마음이 참 아팠고,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래도 그 일만은 안된다고 ''''말 해준 태만이가 너무 고마웠다.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해 준 두만이 태만이 두 배우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연출가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공연기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