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쯤의 얘기라고 알고 있는데
요즘과도 묘하게 겹치네요.
유쾌한 연극이고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몇 백년이 지나도 웃픈 현실.

"노생거 수도원 : By A Lady" (원작:제인 오스틴 <노생거 수도원> 각색,연출:김유림 무대:박상봉(자문) 조명:유보민 의상:김우성 음악:박민수 출연:조어진, 정다함, 오해영 제작:극단 돌파구 극장:소극장 산울림 별점:★★★★☆) 2013년도 부터 매년 고전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 온 "2021 산울림 고전극장" 두번째 작품이다. 올해는 우리가 사랑한 영미문학 이라는 주제로 다섯 편의 공연이 올려진다. 그 두번째로 작년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를 봤었던 극단 돌파구 공연이다.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 은 제인 오스틴(1775-1817, 영국)이 이십 대에 완성했으나, 그녀 사후인 1818년에 발표된 첫 장편 소설 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인 오스틴의 생전 출판작들은 ''한 숙녀로부터(By A Lady)'' 라는 필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연애소설의 전형을 만든 제인 오스틴의 소설 답게 공연은 유쾌하게 웃으며 관람할 수 있다. 원작에 없는 해설자 역할의 ''레이디'' 라는 캐릭터 활용도 좋았다. 1인 다역도 잘 소화 하여 많은 웃음을 준다. 주제 전달도 놓치지 않은 연출력이 돋보인 공연 이었다.

재밌어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의 소설. 여성과 소설을 바라보는 빅토리아시대를, 제인오스틴의 소설을 조금은 현대적으로, 어렵지않고 발랄하게 풀어낸 작품

제인오스틴의 원작을 어떻게 연극화했을지 무척궁금했는데 3인극으로 불필요한부분은 나레ㅣ션으로 잘 정리해 잘연출한거같아요 너무재밌게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