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배경과 출현진의 의상, 그리고 노래까지
눈뗄수없는 매 순간이 지나고 막이내릴때지 숨죽이며 봤어요
과거 실화를 바탕으로 시니컬하게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습니다
굉장히 재밋게 잘봤어요 !

한번은 아이비, 한번은 내겐 처음이였던분 민경아? (죄송ㅠ) 마지막은 티파니였는데
아이비의 록시하트보고 또 봐야겠단 욕심에, 몰아서 질러 봐 버렸는데
사람마다 느낌이 다들 달라서 특색있고
TV에서 보던 티파니의 느낌이 어딧지? 싶다가도 아 좀 비슷하긴 하다 싶기도 했고
아이비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처음 본 분은 하나 하나 검색해보며 오 알라딘 OST 부른 분이셨구나 하며 놀라기도 했어요
한편으론 다행인건 [지킬 앤 하이드] 기대중인데 그땐 최근에 보고 들었던걸 안 잊고 잘 기억하겠습니다 ^^

오늘 드디어 뮤지컬 보러 갔다. 아슬아슬하게 예술회관 도착해서 표 받고 바로 올라갔다. 시카고는 내용이 이용이다 보니 옷, 대사, 표현법, 애드리브 모두 좀 선정적이었는데 욕도 찰지고 주인공이 신문에 크게 실렸을 때 주인공이 호들갑을 떨며 관객에게 보여주고 지휘자에게 보여주는데 캐릭터성이 아주 잘 살아있고 귀엽고 발랄하게 보여있어서 좋았다. 지휘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다른 공연들과 다르게 여기 연주단은 무대 위로 드러나 있고 지휘자도 한번씩 참여해서 좋았다. 연주단이 있는 단상들도 무대의 일종으로 활용이 되서 좋았던 것 같다. 무대의 테두리?에 금색 액자 테두리 처럼 되어있었는데 화려한 시카고의 무대와 잘 어울어져서 좋았다. 그리고 시카고는 무대에서 표현력과 효과 같은 것들도 기발하고 아주 좋았다. 무죄인 등장인물이 외국인이어서 결국 처형당할 때 밧줄이 떨어지면서 처형당했다고 표현하는 것도 좋았고 주인공이 재판 받을 때 사용한 기법?들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미스 션샤인이라는 기자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목소리도 가늘고 높아서 몰랐는데 사실 남자였다고 후에 밝혀지는데 너무 놀랐다. 주인공의 남편은 차칫하면 진짜 쭈글쭈글한 찐따처럼 비쳐질 수도 있는 캐릭터였는데 배우분이 잘 살리셔서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비쳐줘서 너무 좋았다. 시카고는 모두가 웃으면서 즐길 수 있게 무대를 꾸민 것 같아서 좋았다. 중강중간의 개그들 덕분에 좀 웃기도 하고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 주인공과 듀엣 무대에서 관객의 호옹을 유도하면서 다 같이 박수 치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 커튼콜 때 연주를 한버 더 해주는데 연주자분 중 한분이 손들고 박수 치게끔 유도해서 다 같이 손들고 지박수 치는데 뒷자석에서 내려다 보니까 정말 절경이었다. 다 끝나고 짐 챙겨서 나오니 사람들이 다 모여서 포스터 챙기는게 보였다. 나랑 배시윤도 후다닥 챙기는데 후에 온 사람들이 없어서 아쉬워하는게 보였다. 그때 내 포스터가 뭔가 이상해서 보니 내가 3장을 들고 있길래 2장을 내려 놓으니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가져가는데 좀 무서웠다. 크게 포스터 걸려 있는데서 나랑 친구랑 사진 찍고 나와서 같이 버정까지 가면서 이야기하다 갔다. 진짜 재밌었고 처음 구매 후 가격 때문에 환불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환불 안하길 잘했다.

음악이 풍부하고 좋아서 연말느낌가득
최재림 최재림 하는 이유가 있다!

영화로 보던 모습을 실제로 보니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