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 입니다~
오랫만에 어머니 모시고, 언니랑
오붓하게 관람을 하였는데,
감동도 있고, 신나는 노래와..
좋은 무대 감사드려요~

감동적이였어요 배우들 모두 열연하는 모습도 좋았고
신나는 음악과 댄스 그리고 이시대를 풍자하는 음악과 배경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볼수있었던 뮤지컬이였습니다.

춘천에서 함께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자식들은 과거 어떠한 일로 인해 아버지의 죽음에도 슬퍼함보다는 빨리 장례식을 끝내고 갈 생각만 한다...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었다.
나는 아빠에게 어떤 딸이었을까...
아빠에게 나는 어떤 딸이었을까...

문중들의 노래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내 이야기인듯 가슴이 저민다.
불효막심한 자식..



무거운 분위기는 간간히 재만석봉과 지훈주봉의 연기 덕분에 부드러워졌다.
그래도 형제이기에 서로를 죽일듯 미워하면서도
깊은 속에서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


재만석봉의 유우부단, 얇은 귀는
그를 힘든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고,
로또를 찾을 때에도 쉬이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왠지 난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도 무의식 속엔 있었을것이라 생각한다.


지훈주봉의 연기에서, 그가 연기한 성격에서
현대인의 차가운 일면과, 계산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뛰어난 연기다.
본인을 버리고, 정말 주봉이 된듯한 그의 연기에
너무나 좋아하는 이지훈씨인데 한순간 미운 마음도 들었다.
왜 그렇게 차가운건데...
그래도 그의 목소리에서 두근거리는 심장은 안정을 되찾았다.


두사람의 연기를 보며
하나뿐인 언니가 생각났고,
가족을 위해 헌신한 엄마가 생각났다.


치매에 걸린 엄마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하늘같은 엄마

엄마를 사랑한 아빠
자식에게 미움을 받으면서까지 엄마를 사랑한 아빠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아빠의 속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아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졌다.



지금이 아니면 못 볼 수도 있는,
지금 잘하지 않으면 못 만날 수도 있는,
멀리에 계신 부모님을 떠올리게 한 뮤지컬..


무거운 장례에 대한 이야기를
편한하게 이끌어가면서도
눈물보다는 가슴에 울림을 주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멋진 한국 뮤지컬..

만들어주신 분께,
연기를 멋지게 해주신 분께 너무나 감사드려요.

처음보는 뮤지컬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갔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몰랐다
다시한번 보고 싶어진다

뮤지컬을 처음 보았는데,
와우!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공연하는 동안 지루하다고 느낀적도 없고
오히려 빨려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에
반했답니다. 기회되면 또 보러 가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