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조카와 함께 본 공연입니다. 처음에는 집중을 잘 못하다가 극 중 재미난 요소 및 밝은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초집중 해서 재미나게 잘 봤던 공연입니다^^ 초반 약간 내용이 어려울 수 있지만 초등학생 정도 되면 다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다음에도 또 보면 좋겠네요ㅎㅎ

아이들과 공연 자주 보려고 노력하는데, 조금 무서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거의 첫 부분부터 방정환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쯤의 상황이 나와서
아동극 치고는 다소 어두운 상황이 묘사되어 조금 놀랐어요. 저희 애들은 많이 무서움 타는 편은 아니라 괜찮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동안 일제시대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아이들이 무엇이 문제였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공연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무용극이다 보니 일부 해설과 전래동화 부분 외에는 설명이 친절하게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보호자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으니, 보호자가 어느 정도 해석과 설명을 곁들여 준다면, 그런 내용이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관람 전후로 쉬운 방정환 선생님 위인전을 읽어줘도 좋을 것 같네요.

사전예약으로 저렴하게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극 짜임과 구성이 괜찮아서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초저 아이와 관람했는데 아이는 좀 무서워 했어요. 중간에 나오는 성냥팔이 소녀나 전래동화의 이야기는 재미있고 센스있다고 느꼈으나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무겁고 일제 강점기의 모습을 암울하고 압제적으로 표현한게 어린 아이들에게는 좀 낯설고 어렵지 않을까란 고민이 듭니다. 음악적인 부분이나 무용의 부분은 괜찮았는데 중간중간 약간 섬뜩한 부분이 나온게 가족 뮤지컬로 보기엔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방정환선생님이 극중에 나와서 의미있었어요. 극에 무용과 음악이 풍부해서 좋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아이가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배우들의 열정이 느껴졌고 방정환선생님이 그 시절 어려움을 겪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감동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