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혜화당 소극장에서 2019 SF 연극제 출품작 뮤지컬 [리히터]를 봤다.




소극장 혜화당의 대표적인 장르 페스티벌 중 하나인 ''2019 SF연극제''는 소극장 혜화당과 SF연극제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리히터]는 재가열, 다시 따뜻해지고자 하는 주인공의 의지를 나타낸다.




이성, 사회 중심적인 사람과 감정, 자유중심의 사람이 사랑하며 공존할 수 있을까?

사랑에 실패한 사회 중심의 사람은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 과거의 사랑을 어떻게 기억할까?




이성, 사회, 감정, 자유...

어떤 것을 중심에 두더라도 사랑은 어쩔 수 없이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SF 연극으로 운석이 등장하고 운석으로 죽은 와이프가 젊을 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신비로운

현상을 뮤지컬로 잘 나타냈다.













시놉시는










한국극지방연구소에서 운석을 연구하는 이성진은 오래전 이혼한 아내 김혜인이 남극에서 실종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김혜인이 미확인 행성의 운석을 가지고 있었다는 소식을 알게 된 성진은 혜인이 가지고 있던

운석을 찾기 위해 남극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혜인의 연구실에서 그녀가 숨긴 운석을 발견하게 되지만 남극의 극심한 폭풍으로

고립되게 된다.




그때 성진 앞에 실종 되었던다던 헤인이 처음 만났던 24살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오늘 본 작품은 SF연극제 마지막 작품인 뮤지컬 리히터
왠지 제목에 끌려 보게된 작품인데 안봤으면 후회할뻔한 작품이다.
요즘 본 작품중에 여운이 많이 남을 거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리히터= 재가열기 란 뜻이라고 공연중에 나오네요.
SF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인데
오늘 본 관객중에 SF공연이라고 기대를 크게 하신분이 있으셨던가 봅니다.
공연 끝나고 나오는데 이게 무슨 SF냐고 하시는데 그냥 웃음이~~
연극이나 뮤지컬에서 접해보지 않은 장르라면 당연히 그런 말 하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중에서도 이와 같은 영화가 있죠.
"이터널선샤인" 짐캐리와 케이트윈슬렛 주연의 작품 이 작품 또한 SF멜로인데요.
전 이작품을 보면서 이터널 선샤인이 다시 생각났었습니다.
처음에는약간 불안하게 시작을 했는데요.
갈수록 연기가 좋아지는것으로 보였어요.
모두가 공감할만한 내용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고 예전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이것을 SF적인 요소인 운석(이 운석의 이름이 리히터입니다)
작품 중에서 리히터란 주인공 남녀가 별자리를 보다가 새로운 별자리를 발견하고
그 별의 이름을 지어주게 되는데 이 별 이름이 리히터네요.
서로의 관계가 지금과는 다르게 멀어졌을때 저곳에서 우리는 다시 사랑을 하게 될것이다.
마치 극의 흐름을 암시 하듯 이런 말을 되네입니다.
제 기억으로 인한 것이니 다소 차이는 있을 것이라는~~^^
극은 현실과 환상 그리고 2년전의 과거 14년전의 과거 그리고 주인공 남녀가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등으로 되돌아가며 이들이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하고 헤어지게 되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또 그 시간을 속에서 그 때를 왜 그리워하게 되는지를 설명해줍니다.
보시는 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에게는 비슷한 생각을 느끼는 바가 남달랐기에 전체 공연의 내용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 작품이 잘 되서 다음에 더 큰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세 분 모두 연기,노래 그냥 대박입니다 ㅜㅜㅜㅜ 혜인님 노래 하실 때 몇 번이나 울컥했는지 몰라요.. 다소 긴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무대 꽉 꽉 채우는 음악이 최고였어요.ㅜㅜㅜ 또 보러가고싶습니당ㅠㅠㅠ 좋은 연극 감사합니다!!!! 리 히~~~~터~~~

배우님들의 멋진 연기가 돋보였던 뮤지컬이었어요ㅎㅎ아직도 리히터~~노래가 머릿속에 맴도네요!!!음악도최고!!!연기도 연출도 다최고!

연기자분들 연기나 노래도 너무 좋지만.. 작품성이 뛰어났다. 작가가 얼마나 고심하고 노력한지 보인다! 노래도 너무 좋고 집가는길에 계속 흥얼거리게 됐다 또 리히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가님 작곡가님 연출님 배우님들 다 수고하셨습니다~~ 꼭 다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