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임도 출연하시고 나름잼있었다고 하시더군요.. 김영임님 공연이 주가아니여서 조금아쉬우셨다고하셨어요~~

제 나이대(20대중후반)의 자녀분들은 거의 없으셔서 조금 쑥쓰러웠지만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엄마가 가보고 싶다고 하셨을 땐 대중가수 공연도 아닌데 이런거 좀 별로라고 생각했었어요.
객석이 꽉 찬 것을 보고 젊은이들 공연만 만석이 되는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도 느꼈고요.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고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 하자 ... 그런 교훈적인 부분도 있었고요.

아쉬운 점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공연장내 집에서 부터 가지고 온 음식물을 드시는 분들도 더러 계셨어요.

음식물 반입금지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고 휴대전화는 꺼두는 것이 기본인데
휴대전화 벨소리가 끊임없이 울려서 공연 보는데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물론 젊은층이나 학생관람 공연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어르신들 컨트롤 하기 힘드셨나 봅니다.

가고 싶다는 말씀을 좀 늦게 하셔서 좋은 자리를 예매하지를 못했지만 오랜만에 공연보고 오셔서 무척 좋아하십니다
요새 부모님들이 보실 수 있는 공연이 많아지니 다행이네요

몇년동안 어머니께서 김영임 효콘서트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그 동안 계속 흘려 듣다가
이번에는 왠일인지 흘려 넘겨지지가 않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아직 서른도 채 되지 않은 입장에서 딱히 와 닿지는 않았으나
이상해 아저씨도 나오고 사미자 아줌마도 나와서
스토리 있게 풀어나가는 콘서트 방식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주위에 어르신들은 눈물 콧물 쏙쏙 빼고 있는데
저만 멀뚱멀뚱 해서 쫌 뻘쭘하긴 했으나
어머니가 너무너무 만족해 하셔서 저두 좋았습니다 ㅎㅎ
콘서트 내내 왜 진작 보여드리지 못했나 하는 후회가 많이 들더라구요 ㅎㅎ
내년에 또 하면 또 모시고 가렵니다 ~~^^*
콘서트 잘 봤습니다 ~~

웃기도 많이 웃으시고 눈물도 흘리시면 DVD랑은 다른 라이브만의 감동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