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타임이 완전히 뒤바뀐다음날 보게된 공연 뱃사람들은...

이미화려한 배우진만으로 기대를 모으게 한 작품이며....또 시놉도 굉장히 보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였다..

이다섯남자가 풀어갈 이야기는 나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해 줄지 기대에 마지않은작품이였다..



무대는 어지럽게 술병과 각종 쓰레기들이 난무하는 형 리차드의집이다.

형 리차드는 노환으로 얼마전 시력을 잃고...그의 동생 샤키가 형을 돌봐주기위하여 집에 와 있다.

그리고 옆집에 사는 형 리차드의 술친구 아이반.

그리고 샤키의 전처와 함께 사는 니키가 왠 손님을 데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리차드의 집을 방문한다.

그 손님은 바로 샤키의 영혼을 가지러 온 악마 록하르트이다.



형 리차드-

샤키의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샤키의 손을 빌리느니 차라리 옆집 아이반에게 도움을 청한다.

자신이 없으면 동생 샤키가 혼자살아가야 하는데...하는 일마다 번번히 실패를 하니...

그 걱정이 포악한 언어가 되어 동생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윽박 지르지만...

사실 크리스마스에 동생에게 새 핸드폰을 선물할 만큼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동생 샤키-

외골수 고집불똥 똥꼬집-ㅋ

그런 샤키에게 악마 록하르트가 찾아온다.

몇해전 그와 지금과 같은 도박을 했었던 모양입니다. 그때는 악마가 졌으니..이번엔 반드시 이겨..

저 불구덩이 속으로 샤키의 영혼을 데려가겠다고 샤키를 몰아 세운다.

샤키는 술도 끊었다. 뭔가 스스로 해보고 싶었던 것이겠지-

술만 끊으면 세상에 못할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샤키는 끝까지 형 리차드에게 기대지 않는다...마지막 그 순간만큼은 스스로 해결하고 싶었을 것이다.



리차드의 술친구 아이반-

착해 빠진 사람, 아내가 무섭고 겁나는 사람좋은 사람-

하지만 그런 그도 과거에는 술때문에 실수로 사람을 죽일 뻔하였다.

악마는 샤키의 영혼만 노리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속의 감추고 싶은 추악함을 들춰내는것이다.

집에 있는 시간보다 리차드의 집에 있는 시간이많다.

그곳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따.

어쩌면 다섯 남자중 가장 개성없는듯한 인물을이대연은 잘 그려낸듯 싶다.

그의 인물을 다시 한번생각하면서도 끝까지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만 생각나니 말이다..^^



샤키의 친구?이자 샤키의 전처와 동거를 하고 있는 랄라리 니키-ㅋ

샤키가 아이들을 위해 본인은 걸어 다니면서까지 전처에게 준 차를 보란듯이 그녀와 동거하는 니키가 타고 다닌다...샤키가 울화통이 터질만도 하다..ㅋ

그러면서도 샤키에게 그동안 잘 지냈느냐며 집에 들려 와프에게도 안부를 전하라며 변죽을 떤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혼자 계실 리차드 형님께 안부를 여쭙코자 찾아온 것이란다.ㅋ

술한잔 얻어 마시고- 도박 한판 하기위해서가아니란다.ㅋ



귀여운 악마 록하르트-

악마이면서 술에 취하는 실수를 보여주고- 마지막엔 대단한 반전이 있는 작품이다.

의기양양하여 돈을 잔뜩 따고- 샤키의 영혼도 차지했다고 생각하던 그때. 신은 반전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 그는 적잖히 당황한다.ㅋ

무슨 악마가 그래..ㅋㅋ우리는 생각할 수 있으나..

적어도 그는 비열하지는 않다. 신의 선택에 깨끗이 승복하고 샤키에게 그가 당신을 좋아하는것 같다며-

깨끗하게 떠난다...하지만 다음번엔 꼭 영혼을 데려갈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은 놓지 않는다..

우리 내면에 있는 악마의 모습은 아닐런지...생각한다.



각각의 인물들은 다른 시선으로 내게 많은 메세지를 속사포처럼 전달한다.

그리고 어떻게 받아 들일지가 내게 남은 숙제이다.

절망하고 있을땐 귀여운 악마 록하르트의 반전이 필요하고- 니키의 변죽도 필요하며- 리차드의 애정섞인 꾸지람도 필요하다. 아이반같은 속없는 친구도 필요하면서...^^*

하나씩 해보자...하나씩하나씩....살면서 깨닳기로 한다.

이런 분들이 모여서 작품을 만들었으니...
그 자체 만으로 이슈는 아닐런지...ㅎㅎ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그분은 진정 자신의 말처럼 악마일런지..
악마의 모습으로 온 천사는 아닐런지..
그리고 악마와 천사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인생의 착함과 거짓....은 또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캐스팅 만으로 충분히 최고의 작품.

단지 연극배우들만 믿고 예매를 하였지요.
연기를 하고 싶은 것을 고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배우들에 대한 믿음으로 예매하였고 내 예상대로 우리가 사는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산타도, 천사도, 위에 계신 분도
결국 나로 시작된다는 것....
난 샤키의 연기가 좋았다. 지옥에서 자신의 혐오는 하는 연기는 내게 살아가면서 자신을 믿는 것이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 천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지막에 리처드가 샤니에 대한 걱정
그 단초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우린 다시 나와 나의 못난 이웃을 깊이 신뢰해야함을 배운다

그러나 원작의 특장이 잘 살지 않아서
마치 다른 작품을 본 듯..

연기와 조명, 음향이 따로 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