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영화로 나온 작품이라서
연극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특히 소유진이 애자 역이란 소리에
조금 뜬금없다고 생각했던 연극이다.
물론 평일이라 그런가,
소유진이 아닌 신인배우였는데,
이목구비나 대충 느낌은
소유진과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반원형 극장이라서 어디서 보나
아주 심하게 안보이진 않을 것 같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일단 마음에 안드는 건 역시나
최강희가 열연했던 '애자' 역.
나머지는 색다른 맛이 있었고,
감초 역할도 굉장히 잘 어울렸다.
아무래도 보이쉬하고 털털하면서
나름 여린 모습을 보이는 대명사인
최강희의 포스를 떨쳐내기엔
너무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처럼 많이 운 연극이었고,
영화와 달리 장소나 시간의 제약이 있었음에도
잘 표현한 그런 멋진 연극이었다.
아직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지는 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지?
재미와 감동이 넘치던 연극이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왜 휴지를 꼭 챙겨가라고 하셨는지
보고나서야 이해를 했답니다.
감동 속에서도 작은 웃음과 재치를 보여주셔서
정말 감정이 요동치던 시간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연극 자주 보러 다녀야겠습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요^^&)
배우 분들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즐거운 관극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소소한 재미들이 여기저기 있었던거 같아요
암전때의 소음과 조명이 좀 거슬렸던거 말곤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추천!!ㅎ
가족과 함께한 연극이라 더 의미 있었고,,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잼있었어요
소극장에서의 마지막 공연~
다섯번째 관람인 연극 '애자'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완성되는 듯한 공연.
배우들의 연기와 무대도 시간이 갈수록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중극장 블랙에서의 재오픈, 시작 아닌 시작의 새로운 공연이 기대된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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