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 가슴 따스한 휴먼 스릴러 삭힐수록 깊은 맛! 진한 사람 냄새! 삭히면 삭힐수록 깊은 맛이 나는 홍어처럼 연극 홍어는 가슴 진한 사람냄새와 삶의 노래가 있다. 흑산도 바다같은 어머니 사랑. 연인들의 갈등과 불같은 집착바아러스. 사람들은 그렇게 정을 먹고산다. 그리고 정이 그리워 죽어 갈 수 있는게 또 사람... 당신은 일생 잊을 수 없는 참맛을 경험해보거나 그리워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 넉살좋은 전라도 사투리 토속 내음 물신 흑산도 바다 무녀으 딸 연순 이 연극은 모녀간의 삶이 추리극 형식으로 표현된다. 세상에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하는 사이..

자신이 죽은 줄도 모르고 남편과 그의 내연의 상대와 함께 살고 있는 연순은 어느 날 느닷없이 흑산도에 사는 친정 엄니가 연순의 집으로 찾아온다. 흑산도의 영험한 무녀인 그녀는 같은 운명을 타고난 딸의 기구한 팔자를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모양새만 다를 뿐 한치도 다를 게 없는 모녀의 운명 앞에, 이미 죽었음에도 그 죽음을 의식하지 못하는 우둔하고 가엾은 딸. 말석은 딸이 생전에 그토록 좋아했으나 까다로운 남편 때문에 마음놓고 먹어보지 못했던 홍어 요리로 제상을 차려줄 생각이다. 상을 차리며 두 모녀와의 대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