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원 이야기 마지막 공연을 보고왔어요.

맛깔나는 연기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후반부에 어머님의 대사에 눈물 짓기도 했구요.

잘가라고 인사하는 어머니 대사에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배우분의 좋은 연기 덕분이겠죠?!^^

제가 독구가 되어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하하-^^

앞으로도 차이무와 함께할 일이 많이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드릴께요^^

^^

토요일 혼자 양덕원이야기를 보러 갔어요. 주위에서 좋은평을 많이 듣고 있던터라.. 어떤 작품일까?? 하는 기대도 함께 말이죠
처음에 나오는 지명들, 광탄.. 용문.. 관문골.. 용두리...
그랬습니다. 바로 저의 고향이었던 것이었어요. 너무나 익숙했던 그래서 더 반갑고 더 친밀감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그곳을 떠나서 자주 찾아가보진 못하지만 늘 가슴속에 남아있던 그런 곳.. 바로 고향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그리고 세 형제의 얘기들.. 고민거리... 모두 저의 것 이었습니다.
너무나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대사와 장면들... 자칫 그것들이 불편하거나 조금은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었지만, 웬지모를 정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저의 부모님, 저의 형제들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작은 오빠의 얘기처럼, 아버님의 석달 넘게 목숨을 지키시면서 아마도 형제들끼리 한 겨울에 먹는 뜨끈한 라면처럼, 그렇게 살아가길 진정 바라셨구나.. 그래서 그 힘든 목숨을 지키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집에가면 저희 어머니 이것 저것 싸주시지만, 잘 안먹는다며 다 마다했던 제가 너무 죄송했습니다. 이제부턴 엄마가 챙겨주시는 것 모두 모두 잘 들고 올꺼예요. 그것이 엄마의 마음인 걸 알면서도 편하게 못해드린 제가 너무 죄송했습니다.
모처럼 좋은 작품 만나게되서 참 따뜻한 시간 보냈습니다. 더불어 배우분들의 진심어린 연기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박수 보내드립니다 ^^

부모님과 함께 보기에 좋다는 글들을 읽고서 예약하여 갔다왔습니다.
부모님께서 자리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공연 끝난후 본인들의 일상을 본거 같으시다며 즐거웠고, 눈물도 났다며 너무도 고마워 하셨습니다.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내용자체도 너무 좋았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가족 나들이가 된거 같아서 저도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볼수있는 좋은 작품 많이 부탁드릴께요~~^^

역시 차이무라는 말이 나올법한 좋은 공연이었다.

무겁지 않은, 그럼에도 메세지와 감동이 있는 그런 공연이었다.

작품자체가 스토리가 있고 사건에 의해 전개되는 그런 작품은 아니다.

위독하시다는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양덕원'이라는 마을에 3남매가 모이면서

그들의 소소하고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내 주위를 과거를 사라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하는

흐뭇한 미소, 따뜻한 눈물을 자아내는 좋은 공연이다.

그저 가서 보면 알게될거라는 말이 이 공연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표현일거 같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어중이 떠중이도 많고 숨은 연기고수들도 많은

대학로에서 양덕원 이야기에 나오는 배우들은

분명 연기의 고수들이라는거다. 연기의 진수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최공의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