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어린이 대상 뮤지컬과 는 좀 다른... 그래서 좀 넉넉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도 좋아했고요.. 우리도 여유로웠습니다.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공연 이었습니다.
7살된 딸아이를 데리고 뮤지컬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공연 본 느낌이랄까..
공연 보는 내내 마음이 풍요로웠습니다.
6세이상 이라 그러셔서 아이한테 혹시나 어렵진 않을까..재미없으면 어쩌지..
걱정하면서 갔었는데 학전 소극장도 너무 훌륭했고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와 땀방울을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음악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노래도 너무너무 잘하시구요.
무대위 2층 기타리스트 분도 너무 인상적이었고 배우 한분한 분 노래를 어쩜 그렇게 잘하시는 지
학전 소극장 소속 배우분들이면 다음 공연도 또 와야지 하는 마음에
나오는 길에 여쭤보기도 했답니다^^
공룡 연기하신 분 덕분에 공연내내 너무 웃었구요, 아주 생생한 표정과 어우러지는 노래실력 또한 행복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또 보고싶다고도 하구요, 친구들과 한 번 더 가보려합니다.
이렇게 공연 관람후기 남겨보는 것도 처음이예요. 아주아주 많은 사람들이 보시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분이 남기신 후기 보고 가면서 사운드 걱정했었는데
시정을 하신건지... 저와 아이는 귀에 쏙쏙 들어오던데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콘서트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첨엔 어린이 동화 제목이라 별로
기대를 안하고 보러갔었는데...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배우님들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완전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네요
다소 아쉬운점이라면 음향이 조금 작아서...
넘버들이 많은데도 귀담아 잘 못들었다는점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동화될수 있는 아주 좋은 뮤지컬이고
가족들이 함께 볼수있는 내용이라 추천합니다
다소 시시하다고 생각할수있겠지만
그안에 사랑과 우정
정말 따뜻한 얘기들이라 전 정말 좋았답니다

동화속에는 현실이 있어 우리를 꼬집어준다.
캐릭터가 예쁘고 재밌다
푸름이 역할의 이강빈 군의 노래가 마음을 울린다.

학전 신작 분홍병사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쩜 그리 아기자기한 작품인지 몰라요.
무엇보다 노래가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보기에도 성인들이 보기에도 애정어린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지하철1호선에 이어 분홍병사의 대박도 기원해봅니다.
배우들 연기와 노래솜씨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경비보안요원노래부르신 박성환배우님 가창력과 연기력 쏘우 굳이었습니다.표정도 인형같이 잘 표현했구요. 좋은 작품 오래간만에 보게 되어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