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러번보고싶은 작품입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슬픈 낭만활극!

정말 좋은 연극입니다.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원작:에드몽 로스탕 연출:서충식 음악:조용경 출연:김지훈, 안병찬, 안창환, 하윤경 피아노:최희영 바이올린:권오현 제작: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극장:국립극단 소극장 판 별점:★★★★★) 원작은 많이 알려진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이다. "시라노" 라고 2012년도에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에서 본 기억이 있다. 내용도 대강 알고 어린이청소년극 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일단 공연 시작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가 기대감을 높여준다. 이런 라이브 연주 너무 마음에 든다. 사다리와 나무 한 그루의 간결한 소품 사용과 줄과 기둥을 이용한 움직임도 좋았다. 네명 배우들의 움직임과 연기와 앙상블이 좋았고, 짜임새 있게 작품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잘 연기하였다. 그 중에서 시라노 역을 맡은 안창환 배우님이 눈에 뛴다. 좋은 원작과 연출의 아이디어와 배우들의 연기가 합쳐져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

내가 지금 낭만을 보고 있구나, 생각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어로서의 낭만도 되지만 그 보다는 한 장르로서의 낭만이었다. ''로망스''라는 것. 조금은 터무니 없지만 사랑의 고통과 환희로 가득 차 있는! 시라노의 "황홀한 날이다! 잔인한 날이다!"라는 탄식이 그 자체로 낭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