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웅씨팬입니다.
실망시키지않는 그의 연출력
너무 조아요. 늘. 게다가 울기까지 흑흑
늘 고선웅씨 공연은 엔딩부분에서 벅찬감동이 밀려오죠.
그런데 공연장은 너무 별로더라구요
티케팅도..엉망이엇습니다. 그래서 공연도 15분이나 지연됐죠.
사운드도 너무 별로엿어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고선웅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극.
너무나 익숙한 신파인데 그래서 오히려 더 매력있는?
뜬금없는 춤동작이나 어색할 법도한 연기톤을
능청스럽게 잘 살리는 배우들 덕에 진짜 울고 웃었다.
조금 닥은 극장에서 보았다면 더 좋았을 듯
첨단 시대를 살아가도 사는 방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나봅니다. 치졸한 인간들과 진실된 사람들이 언제나 공존하는.. 머 그런 더러운 환경들의 연속.. 소위 갑질에 상처받는 없는 사람들의 상처와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지만 처절하게 찢긴 그 시간은 인생은 어찌하나요..
홍도와 울지마라가 아니라 홍도야 이젠 그 붉은 길 위에서 크게 목놓아 울어라 크게 우짖어라~~
흙속의 백옥은 언젠간 다 찾게된단다.. 고전 신파극. 웃기기도 하고 가슴아프게 아린 무엇들이 촌스럽기도하고 유치하기도 알차게 군더더기없는 공연입니다.강추~!!
하루뿐이라는 문귀에 혹하여 급하게 예약하느라 동행인 없이 나 홀로 행,
미리 도착하여 베이글을 하나 사서 치즈를 찍어 먹는다.
건물에 들어오며 보았던 연세 분들이 바람을 피해 쉬러 들어오셨는지
알았는데 대부분이 극장 앞으로 모이신다. 아~ 신파극, 잘못왔는가?
라는 생각이 깊이든다.
그런데 그 생각은 기우였다. 간결하고 담백한 각색, 흥미롭고 세련된
연기... 오기를 잘했다라는 생각과 나의 선택에 대하여 자랑을 느낀다.
종료 후, 무대 뒤로 잠입. 사진같이 찍을 출연진을 물색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예지원씨가 보린다. 염치불구하고 사진찍기를 청하니 의외로
선선히 응해준다. 너무나 고맙다. 예지원씨~ 감사.
새하얀 도화지 위의 흩날리던 붉은 꽃잎으로
마지막 장식된 화려한 피날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훌륭한 공연장인데 ㅎㅎ 단 하루 공연이라선지
음향설비가 좀 아쉬움이 남았던 공연.
신파극의 새로운 해석이라지만 그래도 역시
신파는 신파.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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