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목이 신기해서 본 작품인데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생각할 거리도 너무 많았고요. 싸워온 세월보다 싸워야 할 세월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 기약없는 세월을 싸워오신 독립투사 분들 너무 존경합니다.

#독립운동가 를 존경한다
나 같은 소인배에 이기적인 인간은
절대 가질 수 없는 숭고한 정신을 가진
독립운동가 분들의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홍범도장군님 이 무시되고
기회주의자 #친일파
#백선엽 이나 #박정희 가
영웅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의혈단 의 #무력투쟁 을 디루며
그 속에서 #밀정 을 찾는 이야기다

모든 밀고자는 누군가의 가족이고 친구다
주변의 사람을 믿을 수 없고
의심을 위한 의심을 시작한다

느낄 수 있다 #독립운동 의 무력감
시간이 지나고 지처간다
독립이 될꺼라는 희망도 안보이고
#일본 의 세력은 중국을 먹으려한다
일본은 계속 강해지고

우리나라는 점점악해진다
희망이 사라진 자리에는
절망이 자라나고
절망은 배신을 부른다

이해 할 수 있다
인간은 약해질 수 있다는것을

그러나 독립을 염원하고
목숨 받쳐 싸운 분들을 위해

친일파, 변절자를 정당화 하지 말자
그들이 시대의 상황으로 정당화 된다면

독립운동가들은 시대에 적응하지
#사회부적응자 #태러리스트 가 되어버리다

그러면 누가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외세와 목숨을 걸고 싸우겠는가
사회부적응자 태러리스트가 되기 위해

요즘 #친일파정권 이라 그런지
독립운동가의 슬픔과 좌절이
크게 마음으로 들어왔다

뻔하게도 생가난 영화는
#영화암살 과 #영화밀정 이다

"밀정리스트" (작:정범철 연출:김성진 조명:김광훈 무대:유다미사진,그래픽:김솔 출연:임일규, 윤관우, 이나경, 김남호, 오문강, 임기현 제작:극발전소301 극장: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 별점:★★★★☆) 전작 "불청객" 의 너무나 애정하는 극발전소301 공연이다. 1929년, 경성의 은신처 의열단의 단원인 최태규, 신화진, 김명순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의열단원 김충옥과 정설진이 등장한다. 권총 4정과 탄알 800발, 폭탄 4개와 모금명단을 가지고 상해에서 경성까지 검문을 피해 넘어온 것이다. 그들은 은밀히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과 일본의 사이토 총독을 암살하려는 거사를 준비하는데. 결국 그들의 계획은 실패로 끝나게 되고 충옥은 그들 안에 밀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누가 밀정일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역사극 이지만 극발전소301 작품이라 선택! 역시 탄탄한 대본과 여섯 명의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로 80분 동안 지루하지 않게 관람하였다.

마지막 밀정리스트보고 참... 당황스럽네요 ㅜㅜ

일제 시기 밀정 한명이 독립군 한개 부대를 궤멸시켰다고 전해진다.. 30%가 적극적 친일을 했다고 하니 밀정은 공개된 800여명 외에도 얼마나 더 많았을까....

일본 우익의 기본적인 대 한국관은 정한론이다.. 여전히 틈을 노려 돌아오고자 한다..

이에 협조하는 대한민국의 밀정은 과연 누구일까? 과연 누가 그 밀정에게 의열단의 이름으로 처단을 명할 수 있을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