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찡한 대사들때문에 감동이 더 컸습니다ㅋㅋ

1. 배우
캐스팅-허성민(구봉필), 서지유(마수지), 멀티녀(김보현), 멀티남(이병권)
모두들 연기가 ~~연기가~~대단하세요....역시 연극하시는 분들은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잘 하시는 듯...
저는 두 주인공분들보다..멀티분들이 더 좋았어요...완전 미존미존!!!!
멀티분들이 나오셔서 재미있게 웃음폭탄 안기고 들어가실때면...들어가지 마세요!!!!를 외치고 싶은 충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 소리치면 완전 쪽팔릴까봐 꾹 참았네요~~~ㅎㅎ
멀티남의 이병권님은..진짜 최고!! 완전 진짜 팬이 되었어요.
완전 귀염귀염~~극이 시작되기전 이벤트로 분위기 띄우시고~~귀여운 춤과 익살스런 연기..너무 너무 귀여웠어요. 멀티녀의 김보현님도...진짜...완전 귀엽구...능청스럽고 엽기적인 연기 좋았구요~~
구봉필역의 허성민님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지십디다. 훈남포스예요...^_______^보는 내내 므흣~~
서지유님도 안정적인 연기가 좋았고요~~

2. 스토리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어린시절 첫사랑과 헤어지고...10년..
여주인공 수지는 아들까지 있는 유부녀고
그녀는 저기 강~~~~남~~~~~~~~~~~~~~목포에 살고..ㅎㅎㅎㅎ
결혼생활이 조금 무료해지고 쓸쓸해질 때 잊지 못하고 있던
봉필(완전 글로벌 성공신화를 이룬 한류 영화감독 첫사랑 남주인공)과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만나 일어나는 에피소드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완전 불륜의 스토리일까...그러면서 갔는데..이거 왠걸...불륜이 아니네요..ㅎㅎㅎㅎ
19금이라...다소 직설적인 표현과 장면들이 종종 등장하지만..그렇게 야하거나 하지 않아서 좋아요.
마지막은 나름 훈훈하게 해피엔딩까지...친구랑...주말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연극이었습니다.

익숙치 않은 공연 관람이었는데
연극이 친숙하게 다가오는 공연
이엇습니다.

요즘 기분도 우울하고 의욕도 없고 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빵빵 터지는 연극을 한편 볼까
해서 인터파크에 들어갔죠.
이것저것 보던 중 발견한 발칙한 로맨스.
마지막 공연이 얼마 안 남아서 바로
당일 예매를 하고 8시에 맞춰서 겨우 도착했네요.
배우들이 연기 너무 잘하고 공감과 몰입도 높습니다.
대부분 웃기지만 중간중간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
오랜만에 본 연극 선택 만족합니다.
너무 재미있었고 꼭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김수로 배우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이라 그럴까요?
정말 박수 받아 마땅한 공연이 아닌가 싶었어요.
약간의 억지스러운 이야기 전개와 좁은 공연장, 보통의 다른 공연이라면 그냥 픽 웃고 지나쳤을테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아듀 공연이라 거의 막바지에 다다라 조금은 지쳐있을 배우들의 연기를 상상하고 간다면 반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이렇게 관객을 감동시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배우님이 나와 부족한 점은 가슴에 묻어두라 하셨지만 열정이 담긴 연기가 부족한 점을 절로 묻어버리지 않았나 싶네요.
작금에 재관람관객을 무시하는 발언이나 공연관계자들의 관객 무시가 왕왕 보여지는 이런 시점에 블신의 벽을 싹 사라지게 해 주는 공연이었어요.
이번 주에 커피프린스 보러갑니다.
3탄도 기대하고 있어요.
좋은 공연 문화 정착에 도움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배우님들...초심 잊지 마시고 화이팅 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