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습니다

두 도시 이야기 콘서트.

트위터를 통해 두 도시 이야기 콘서트에서 사인회를 +_+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게 선착순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던지라

평소에 한 10분 20분 일찍 갔던걸 한 3~40분 일찍 가보았더랍니다.

실은 가면서도 그냥 포기했습니다. 선착순 30명한테 사인해준다는데 한시간 전에 간 것도 아니고 이미 다 나갔을줄 알고요...

아차산 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비는 내리고 있었고

........우산은 없었고 ㅠㅠ

편의점에서 급하게 제일 싼 우산 하나 사서 유니버셜 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티켓을 받고 있는데 옆에 cd 및 두 도시 이야기 기념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줄에서 ''사인회 대기번호표'' 이야기가 들려서 바로 그곳으로+_+

마침 제 앞에 다른 분이 오셔서 사인회 번호표를 달라고 하셨지만

초청권은 안되고 예매표만 된다고 하셔서 후다닥 예매권을 내밀었어요+_+

운 좋게도 30번째 대기표 획득!
사인회 대기표 받아본거 처음이에요+_+

지난번 엘리자벳때는 간발의 차로 놓쳤지만...

이번에는 간발의 차로 받았네요^^

그리고 금요일 저녁에는 프로그램북도 무료로 주셨어요^^

최고의 시간이었지만, 또한 최악의 시대였다.

18세기 프랑스, 그 유명한 프랑스대혁명의 시기.

귀족, 왕족들에게는 최고의 시대

그리고 평범한 국민들에게는 최악의 시대였던

그 시대를 살아가던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

한장만 예매해서 김에 1층으로 자리를 잡아봤어요.



실은 두 도시 이야기 자체에 관심이 생긴건 얼마 되지 않았답니다.

그냥 뮤지컬 자체가 보고 싶었던 찰나에 마침 특별한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보러 가기로 결심한거고,

이번에 콘서트를 보고서는 꽤 마음에 들거 같다고 생각한거죠^^



유니버셜 아트센터는 예전에 햄릿을 볼 때는 그저 실망뿐이었는데

서편제를 볼 때 1층으로 잡았더니 그럭저럭 괜찮았고

이번에도 1층이라 그런지 좀 나았어요.

실은 1층이냐 2층이냐의 문제 이전에

3층, 그중에서 특정 좌석 6자리정도?가 거의 ''시야 방해석'' 수준이었는데

하필 거기에 앉았던 게 햄릿 관람의 실패 요인이었죠...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내용은 프랑스 시민혁명이 일어나던 16세기 프랑스와, 영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콘서트에서는 두 도시 이야기를 부분 부분 중요한 장면을 보여주었는데요. 무척 멋진 노래가 많았어요^^

진행자이신 유열...님은 첫날이라 그런지 진행이 ''아주''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매끄럽게 진행하고자 노력하신거 같아요 ㅇㅅㅇ

.......험블을 함부르크로 들으신건 순간적으로 좀 당황스러웠지만 ㅇㅇ....



두 도시 이야기 콘서트에서는 특별 초청되어 온 제임스 바버와 브랜디 버크하트의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들도 들을 수 있었어요^^

지금 이 순간... 지킬 앤 하이드 OST를 사서 MP3에서 듣는지라 정말 자주 들은 노래지만

또 오리지널버전으로 들으니 새롭더군요^^



어느 신분에 있느냐에 따라 극과 극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이 왜 들고 일어났으며 그 속에서도 사랑은 피어나고 또 사랑을 위해 죽어간 한 남자의 이야기...

충무아트홀에서 할 두 도시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두 도시 이야기가 드디어 한국에서 초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에 티켓팅을 하고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더 기쁜 소식이 들리더군요!
무려 오리지널 주연 배우들이 내한해서 미리 프리뷰 형식의 콘서트를 한다는 겁니다! 완전 대박!
늦게나마 예매대기를 걸어두고 다행히 좋은 자리를 확보해서 너무나도 기쁘게 관람했네요 ^^
CD로만 듣던 I can''t recall 을 라이브로 듣다니 완전 감동!!
프로그램에 나와있던 두 배우의 오페라의 유령 넘버 꼭 듣고 싶었는데
그게 빠져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본 공연도 정말 기대되네요~ 배우님들 화이팅입니다!!

두도시이야기 콘서트를 보고 전체 뮤지컬을 보고 싶어졌어요...
넘 재미있어서 다시 두 도시이야기 원작을 예매할려구요~~

꼭 보세요 후회 안하실꺼에요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짱짱
한국배우들도 본공연 올라올 때는 더 좋아질거같다
아직은 연습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노래 부르기에만 급급한 배우들이 많았다
좀 더 완벽해진 모습으로 본공연에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