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너무 좋아서 그랬나요 생각만큼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코믹하기도 하고 즐겁게 봤어요
두배우가 이끌어가는데 지루하지않고 몰입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작품에서 내세우는 사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좀 부족했던것같아요

나는



이야기를 접하면, 그 앞뒤를 상상해보는 버릇이 있다.





정훈과 시후는..



결국 헤어져버린, 결혼의 주인공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을까.



정훈과 시후가 처음 만났던 술자리에서 그들 4명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정훈과 시후는, 행동은 극단적일지 모르지만, 어느정도 전형적인 남녀의 심리를 보여준다.



남성들은 되도록이면, 문제가 생겼을때,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여성들은 문제에 대한 인식력은 남성보다 투철한면이 있지만, 대응의 양상은 다소 감정적이 되곤 한다.



정훈의 자취방에서, 정훈은 시후를 끊임없이 설득하고, 시후는 설득을 당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그건 시후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따로있다. 단순히 그와의 섹스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는 함께 있을 사람이 필요하다. 그녀의 마지막 밤을 외롭지 않게 해줄 사람....이것은 이성과 합리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의 문제이고, 영혼의 문제이다.







시후는 외로운 한마리 새였고, 정훈은 고독한 늑대였다.





새는 결국 늑대를 떠나갔지만, 든자리보다 난자리가 더 눈에 띄는법.



그리고 그들의 인연은, 다시 그들의 이전연인들이 이어주게 된다.





남녀의 관계는 물에 젖듯이 스며드는 경우도 있지만, 송곳같이 꼳히는 경우도 있다. 송곳은 아프코 치명적이다. 시후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정훈에게 다가왔다.



거침 없는 말투와, 대담한 몸짓. 소녀같이 여린 마음..하지마 그녀는 결코 나약하지 않다. 당당하고 당돌하다.



결국 그녀의 선택이 극의 중심을 뒤흔든다. 그리고 다시 그들의 수레바퀴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극이 시작하기전. 그들은 멈춰있었고, 극이 끝나면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인생에서 극적인 순간 한장면은 우리는 보게된다. 다음 극적인 순간은 언제 찾아오게 될까.

연극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감히 똑같은 연극을 두번이나 볼 염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연극은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아서 두번째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부러 27일 막공을 선택해서 보았는데요.

똑같은 배우분들을 2번째로 봤는데도,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알아서인지 시간도 더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두번 관람해도 정말 멋진 연극이었습니다.

연극에 심취해 저도 모르게 매일 성시경씨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닙니다.

좋은 연극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잼있었습니다
연극은 처음 보는거라..
정말정말 아담한 공연장이더라고요...
별점 4개는...
5개라고 하기에는 몬가 아쉬워서..
공연 끝나고 악수라도 해주시지.. 그랬으면 고민없이 별점 5개 였는데 ^^
자리가 조금 불편했어요..
주인공들 뒷통수만 본느낌?
공연은 뮤지컬 위주로 보다 연극을 본거여서
아직 적응을 못했습니다.

여주인공의 깨물어주고 싶은 연기와
남주인공의 완벽한 목소리!
둘이 니킥 엘보우 장난(?)은 우리 신랑과 저를 보는 듯하기도 하고 ㅋㅋㅋ

내 주위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사랑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지난 내 연애시절을 보는 듯 하기도 하고
신랑과의 연애시절을 다시한번 돌아 보게 하는 연극이였습니다~

토요일날 7시에 관람했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데... 공연이 끝났네요;;
언제 어디에서 또다시 오픈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