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커플의 중년 남녀의 불륜, 그리고 동거하는 한 커플의 젊은 남녀가 등장한다.

이 커플들은 나중에 얼키고 설키는 관계가 들어나는데...



과연 살아보고 결혼하는것이 나을까 하는 의문을 제시하게 한다.



첫 장면 부터 불륜의 남녀가 등장해 란제리 차림으로 가벼운 베드신도 나와 볼만? 하다. ㅎㅎ



줄거리는



신세대 연인인 종태와 세리는 동거생활을 하던 중 결혼이라는 중대사 앞에서 서로의 진실한 사랑을 감춘 채 갈등을 겪게 되고 끝내 결별하여 부모 곁에 돌아간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들은 권태기에 빠져 가족간의 단절된 대화, 무미건조한 일상을 이유로 주은혜와 강대풍, 고순자와 김대문 두 부부는 엇갈린 외도로 이어지게 되는데 가정을 벗어나 잠시 동안이나마 일탈의 단맛을 보았던 그들은 자신의 외도로 만들어진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 두 가족의 상견례에서 자녀들의 진실한 사랑을 통해 그 안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족이란 존재가 자신에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신세대들의 동거라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까지의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엮어지고 상견례에서 만난 두 부모의 엇갈린 애정행각이 드러나면서 좌충우돌의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을 자아내지만 서로가 알지 못했던 진실한 사랑을 통해 감동으로 이어진다.

http://blog.naver.com/rambo627/220248453948

결혼을 추진하지만 반대하는 남친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여성분의 연기력은 연극 몰입도를 많이 떨어뜨릴만큼 낮았지만 다른 언기자분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전체적으로 즐겁고 잼있게 잘 봤습니다^^

너무나도 야하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볼문제
나도 이 연극을 보기전 살아보고 결혼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결혼해서 살아봐야는지 여러번 궁금하고 답을 내리기 어려웠다
연극에 스토리로 봐야하는 살아보고결혼하자는 요즘 세대들에게 꼭 한번
추천해볼 연극이기도 한거 같다. 단, 19금이라는 점~
맞바람에 상대는 장모 장인으로 치닫는 막장연극이고 이에 결혼과 사랑을 넘나드는
조그마한 문제 또한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매년 술로 회포를 풀던 우리들은..
올해는 색다른 모임을 가져보기로 하고
술 대신 저녁식사를 하고 연극을 보러갔습니다.
무었을 보아야 할지 고민하다 한명이 발견한 연극 "살아보고 결혼하자"를 같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이슈인 젊은 친구들의 혼전 동거를 다룬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연장은 남포역 1번출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막 전환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각 장마다 다른 에피소드를 다뤘지만
그 내용 하나하나를 전체적으로 봤을땐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가 담겨있었고
결말까지 기승전결이 딱딱 이어지는 전개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친구들과 우정도 나누고 가슴 따뜻해 지는 연극 한편이었습니다.
모임이 있으시다면 신 살아보고 결혼하자를 추천합니다.

20대 중반이지만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기엔 어리다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연극을 보고 결혼이라는 제도 보다는 사랑이라는 관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라는 것이 고귀하고 진실한 감정이 아닌
그저 육체적인 결합이나 쾌락만을 추구하는 거 같아서 굉장히 답답했었는데,
연극에서도 우리 어머니 아버지세대들의 진실한 감정 - 물론 외도를 진실한 감정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 표현을 잠시나마 느낄수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저 감정의 교감이나 소통없이 육체적인 쾌락만을 요구하는 요즘의 연애세태에 대해 또 한번
생각하게되었고, 더 나아가 결혼이 시간이흐른뒤에도 처음의 마음처럼 지속될 수 있는 요인인 사랑에
대해서도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너무 재밌고 감동적인 연극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