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하는 제야 음악회는 처음인데..
출연자들도 맘에 들고 풍선날리는 행사도 좋았어요.
단지 카운트다운때 박지윤씨가 시간을 잘 못맞춰서 카운트다운을 제대로 못했다는게 좀 흠이지만..
내년엔 제대로 할거라 믿으며..

정말 괜찮은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예매하고 싶네요^^

제야음악회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되서 세종과 예당, 성남아트홀 세군데를 비교하고 결정하였습니다.
차가 없는지라 늦은 귀가는 걱정되었지만 많은 사람들과 좋은 공연을 본다음 새해 카운트다운을 한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사실 세종이 제일 끌렸지만
워낙에 뮤지컬을 좋아하는데다 집이 수원이라 성남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티켓가격도 상대적으로 가장 저렴하였구요.

프로그램은 나름 알찼던것 같습니다 .
다만 다양한 공연(일렉비올라, 뉴에이즈피아노,뮤지컬,클래식)이 좋았기도 했지만
너무 수박겉핡기 같단 느낌도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공연장도 좋았고 티켓가격에 비해 무척 알찬 공연이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에러였다면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하는데 스크린에 카운트다운이 되길 기다렸건만 보신각종에서 이미 타종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운영진의 시계가 조금 달라서 그런건지.. 이미 타종하고 있는데 카운트다운을 하더군요. 카운트다운을 할때 이미 제 핸드폰시계는 0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가장 기다린 저로써는 김이 세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공연을 좋은 사람과 함께할 수 있던 것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의 마지막을 TV앞에서 보내기보다 나은게 없을까~하던차에 우연히 알게된공연이었습니다.
큰아이가 좋아하는 이루마도 나오고, 작은아이가 좋아하던 베바에 나왔던 <합창>도 들을수 있다해서 저녁10시라는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박지윤씨의 사회로 1부에서는 낮선 일렉비올라(?)의 흥겨운연주로 시작해서 이루마의 감미로운 피아노연주에 큰아이는 감탄을 금치못했고 그다음엔 뮤지컬배우들이 <돈주앙과 노트르담파리>의 노래들을 멋지게 불러주었습니다. 2부에서는 한해를 보내며 듣기에 너무 잘어울이는 베토벤의 합창을 성남시립교향악단과 네분의 성악가와 합창단원들이 참으로 멋지게 들려주며 공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공연후 카운트다운을 10여분 남겨놓고 광장으로 모여 불피워놓은 난로위의 고구마도 먹고,새해소원을 적은 풍선을 날리기도 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부동반으로 가족끼리 연인혹은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며 나와 함께있는 내 아이들의 따뜻한 미소를 보며 내년에도 꼭 다시오자 약속했습니다.
아쉬운점은 광장에 모인 모두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했더라면 더좋았을텐데... (전광판에 숫자를 보여주면 좋았을걸...) 아이들이 잔뜩기대했는데 어영부영 지나가고 말더군요. 내년에는 함께 숫자를 외칠수있길 바라며 내년을 벌써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