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한옥으로 철거예정인 주인공 남자의 추억의 옛집으로 그 집에서 셋방살이한 사람들과 한가족 3대의 이야기를 풀어낸 툇마루가 있는 집! 부부가 오래되고 쓰러져가는 한옥집에 들어오면서 시작된 연극은 형의 기일에 맞춰서 자신이 살았던 오래된 집을 둘러보면서 어릴적 추억을 회상하는데 아내는 국화꽃을 사러가고 남자는 그 집을 꼼꼼히 둘러보는데 갑자기 안방문이 드르륵 열리면서 할머니가 진구의 부른데 반갑게 대답하면서 타임슬립을 하는데 툇마루가 있던 자신 옛 추억 집에서 셋방살이를 하며같이 살았던 술집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는 정양, 동생을 위해서 버스차장을 하는 현숙누나, 먼나먼 중동에서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벌러간 문간방에 세살던 경수네 등 그 시대의 서민들을 삶의 애환까지 보여준 연극으로 민주주의의 격동의 시기에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기억들로 타임 슬립하면서 한집안이 무너지지않게 하기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받쳤다던 형과의 대화, 그리고 사업실패로 술에 찌들어서 폭언과 폭행에 아빠를 증오했던 어린 진구의 기억으로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 사이에서 가족들간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화해하고 보듬어가면서 치유의 시간을 보여준 연극이었답니다. 70 ~ 80년 시대를 살아간 한 가족사와 셋방살이하면서 그 가족과 더불어 같이 살아간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로 추억의 가족사도 추억의 음식도 있었답니다. 우리의 중년부모님들 세대의 이야기로 어느 집이나 치매노인한 두분은 있었고 사업실패로 가족들에게 폭언과 폭행을했던 아버지도 민주주의 위해서 데모를 했던 대학생들도 있는 가난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더 낳은 삶을 위해서 인내하면서 치열하게 살아간 서민들의 실생화모습의 이야기 재미있게 잘 봤어요

이대연 선생님의 연기를 보기 위해 보기 시작 했는데.. 너무 좋았던 작품인 이유인게, 어머니들의 희생이 있었어요. 보는 내내 아버지가 생각이 났어요..ㅠㅠ 마음이 아픈 장면들도 많고, 요즘도 사실 그런 아버지상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가부장적인 사회가 바뀌긴 했다고 해도 아직 틀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보는 내내 아.. 맞다. 우리 어렸을 때 많이 그랬지. 왜 그러신건가요 하면서 따지도 싶었는데.. 보는 내내 어머니가 대단해보이고 진짜 사는게 신기 할 정도로 대가족 모습이 지금은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보는 내내 좋았습니다 가족극이라 가족들이 보신다면 저는 진짜 진심 응원하고 싶어요. 찐.. 어럽지만 어느 가족에나 있는 가족사라 다시 한번 본다면 또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보고 싶어요 ㅠㅠ 왜 그러셨어요 ㅠㅠ

약 5년만에 다시 공연이 올라오게 되어 본 툇마루가 있는 집. 주인공은 이제 50대나 60대 나이에 들어선 연극 연출가이가 대학교수. 그는 아내와 함께 서울 옛집을 떠난후 20여년만에 집에 돌아와 지나간 과거의 시간들속으로 빠지기도 하고 이미 죽어버린 형과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누구나 그 시대의 사람들이라며 겪었을 아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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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순식간에 돌아간 그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집에는 노망이 난 할머니의 모습 그리고 매일 술에 찌들어 사는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형의 생일날과 제사를 챙기기위해 겉절이를 담는 엄마의 모습도 있고 그런 가족들 사이에 남모를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도 있죠. 그리고 문간방과 부억방등에 세들어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도 반갑게 등장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한번은 그가 아주 어린 초등학교시절 약 1970년대로 그리고 또 한번은 그가 대학생시절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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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시간속으로 들어갔지만 현재의 모습을 알아보는 사람은 노망난 할머니와 죽은 형뿐이죠. 현재의 그가 이 집을 떠난지 20여년 넘게 돌아오지않았던 이유는 무너져가는 한 가정의 과거사를 돌이켜보고싶지않아서일지도 모릅니다. 툇마루가 있는 작지않은 집. 그러나 그 집에는 기쁜 일보다 슬픈 일과 괴로운 일이 많았었고 그러기에 한번 떠나버린후에는 들를 생각을 못했던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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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과거의 기억들을 이제는 추억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당시에는 누구나 배고프고 삶이 버거웠으며 특히 여자의 삶과 아이의 삶은 더욱 녹록치않았음을 알수가 있죠. 이제 다시 찾아온 집에서 그는 툇마루 밑에 숨겨두었던 자신의 도시락통을 꺼내 거기에 담겨 놓았던 오래된 편지지를 불태우고 녹슨 칼도 집안의 던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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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가 있는 그리고 마당도 제법 넓었고 문간방과 부억방에는 다정한 이웃이 살고 안방에는 늙으신 할머니와 병든 아버지, 그리고 늘 고생인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어린 시절의 나에 대한 이야기들이 불러오는 추억 소환과 그 시대의 아픔들이 느껴지는 작품은 그래서 더욱 뭉클하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중,노년층에게는 공감가는 부분이 더욱 많아서 눈시울도 붉히고 아련한 과거의 기억이나 고향집에서의 과거의 삶들이 떠오를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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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애심 배우와 이대연 배우의 연륜넘치는 연기는 너무 좋네요.

힘들었던 시대, 특히 여자들이 갈리면서 살았던 때... 향수보다 분노가...ㅠ

2022년 40~60대를 어우르는 부모님 세대가 보면 좋을만한 연극이다.
개인주의가 일상화된 지금과는 다르게,
어쩔수 없이 정을 주고 받아야했던 환경을 살아온 세대들의
정겹고, 가슴 아픈 추억들이 눈물겹도록 웃프다.
연극계의 응답하라 시리즈로 비유할 수 있을까.
다만 낭만과 열사, 투사들에게 관심이 없는 신세대들에게는 다소 어렵겠다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