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포함한 현대의 젊은 세대들은 바늘 너무나도 힘든 실업난과 경제한파 속에서 조금씩은 일탈을 꿈꾸고, 한편으로는 현실과 타협하면서 그렇게 무미건조한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너무 힘든 상황속에서 이루고자 했던 꿈들도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고, 내 생각대로 되는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이 많다고 미리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도 내가 오래도록 간직해왔던 꿈을 접어두고 돈을 벌기 위해 하루하루 목적없이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 최근들어 내 삶을 보다 즐기고 싶어졌고, 때마침 DIMF 개최 소식을 듣고 뮤지컬 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본 작 품이 바로 신문고였다.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 누구나 다 저마다의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얼마나 잘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변화한다는 것을 느꼈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의 책임 또한 오롯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음에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잃지말고, 끝까지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것이다. 나도 그동안 잠시 접어두었던 꿈을 다시 꺼내기로 했다.

처음엔 네명이 서서 하길래...이건뭔가...
ㅠㅠ 잼없는거 아닌가 했는데요

보면 볼수록 푹 빠져든답니다..
특히나 황진이 역의 그분...
정말 이뻐요~~

중간중간 코믹부분도 잼나구요..
노래도 너무 잘불러서....감동 받았다는....^^

시간에...를 보고 서울공연을 갈까 말까 하던도중!!

시간에..의 제작진이 대신 대구로 내려오셨더군요

망설임 없이 신문고를 택하고
공연이 끝난 후 입가에 미소를 띄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한 채로요 ..

그냥 웃기만 하는게 아니라 지나온 인생에 대해
또 한번 생각하게 해준 신문고
정말 사람을 생각하게 하고 감동을 줄 줄 아는 분 같네요
이 두 작품 모두 만드신 분들 !! 최고에요

신문고라는 작품
조선퓨전뮤지컬이라길래 아무리 퓨전이 들어가도
약간은 옛날 스타일일 것 같아
혹시나 지루한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시간에를 만든 팀이라 그런지
정말로 너무 좋았습니다
잠시도 지루하지 않고 정말 계속 웃기고
또 .. 계속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말 감동적인 요소도 곳곳에 있었고

참 많이 웃고
참 많이 생각하다 돌아왔네요
참 좋았습니다 ^^

이번 대구 뮤지컬페스티벌 참 좋은것 같아요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좋은 작품을 !!

여자친구랑 손 꼭잡고 가서

손 더 꼭잡고 나온 작품이에요 ^^

소월이의 가슴아픈 사랑얘기 .. 슬펐는데

우린 그런 가슴아픈 사랑이 아니란 사실에 감사하며

열심히 이쁘게 사랑해야겠어요 ^^ !!

시간에도 여자친구랑 보고 정말 더더 사랑하자고 다짐했었는데

너무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