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7차 배우들이 하는 피크를 던져라.
이번엔 모든 배역이 더블캐스팅이라, 어떤 내용을 수정하고 보강했는지,
또 어떻게 배우들이 그 배역들을 잘 할지...
너무나 궁금해 A팀 공연을 보러 대전으로 향했답니다.
새로운 내용이 생긴가 하면, 전개의 흐름상 없어진 내용도 있었답니다.
역시 배우님들이 직접 하는 연주는 환상적이고 멋지답니다.
피크는 제목에서처럼 저에게 있어서 힘들고 지칠때 힘이 되어주는 충전기 같은 공연입니다.
같은 공연을 여러번을 봤지만... 늘... 저에게는 새로운 공연, 즐거운 공연, 힘이 되는 공연입니다.
지금은 B팀이 피크를 이끌어 가고 있어, 조만간 또 대전을 향해 갈려 합니다.
피크를 생각 하면 늘~
즐겁습니다. ^^

노래도 신났구요 배우들 연기도 좋았어요

마지막 배우분들과의 게임은 근데 조금 별로 였음 ㅎ;;

그냥 관심 있으신 분들만 같이 하게 하고, 퇴실하고 싶은 사람은 나갈 수 있게 안내를 해주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머리가 마음이 복잡할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드럼을 시원하게 쳐보는 상상을 해 보잖아요.
포스터도 멋진데 무대는 더 멋졌어요.
먼저 대표님이 7기의 시작이라고 안내를 해 주는데
그동안 난 무얼 한 걸까 란 생각을 해 봤죠?

극을 보는 내내 대전 중고생들이 모두 와서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 학원 과외를 쳇바퀴 돌듯 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학교 와서 놀고 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흔에 좌석에서 일어나 박수치고 몸 흔들 줄은 나도 몰랐어요.
맨 앞에 앉은 남학생은 손을 흔들고 싶어 하면서도 어찌 해야 할 줄 모르는데
배우분이 손가락(사랑해)도 가르쳐주고 자리에서 일으켜 주고 음악을 즐기는 법을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렇게 시작하는 거겠죠.
누군가의 이끌림과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이 땅에 꿈을 꾸다 좌절해도 실패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배우며 말이예요.
관객이 하나가 되어 서로 일으켜 세워주듯 서로를 보듬으며 말입니다.

노랫가사가 떠오릅니다.

" 남들이 비웃어도 난 꿈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어...."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살 수 있도록 어른들이 노력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 데리고 다시 가볼려구요.
소극장이 터질 듯한 음량이 약간 걱정이 되지만
소재도 내용도 배우들의 열정도
참 아름다움 밤이었습니다.

다들 여러번 가보세요....

오랫만에 즐거운 뮤지컬 관람했습니다.
신나게 노래하고 뛰기도 하고 박수치고...
기대만큼 그 이상으로 재밌게 관람했어요..
배우들 목소리도 느어무 좋고, 비의 노래도 끝장입니다.
너의 발꿈치 노래 생각하며 마무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