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과 심청전을 퓨전한 작품이라 어느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춘향전의 내용과 비슷하게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비극으로 끝나서 가슴속에 긴 여운이 남는 듯 합니다.
조금 루즈한 면도 있지만 가족이 보기에 좋은 극입니다 ^^
평범한 춘향이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제목에 인당수가 들어간 이유가 있었네요
심청전과 춘향전이 합쳐진 몽룡과 춘향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였어요
변사또는 또 왜이리 멋있답니까 왜 춘향이는 변사또를 거절하는 걸까요....ㅋㅋ
몽룡이가 쬐끔 더 멋있긴 하지만..
우리 전통음악과 랩도 섞여있고 재밌게 보았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변학도인데,
1막에서 변학도가 전혀 나오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던.. -_-
첫사랑의 풋풋함도 좋지만, 너무 긴 그들만의 연애와 이야기를 좀 줄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둘이 죽음까지 치닫는 사랑이라는 것도 그다지 공감이 안되고요~
변학도가 더 절절하게 느껴지던것은 웬일인건지..
암튼 창작 뮤지컬에서 꼭 한번은 봐야할 뮤지컬은 맞겠지만, 다음 앵콜에서는 1막의 약간의 지루함이 개선되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춘향이랑 몽룡이는 행복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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