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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애드립의 향연으로 유쾌하지만 사이사이 안타까움이 스며있음. 2부에서도 유쾌함을 잃진 않지만 조금 더 진지하게 진행됨. 2번 봤는데 두번째가 되어서야 존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됨. 결론: 두번 보세요
그 하찮은 인간들에게 복수하길 원하지만 인간처럼이 아닌 존재처럼, 존재들만의 복수를 바라는 강아지 라이카와 동반자 어린왕자의 이야기. 별이 되어 존재들의 여정을 함께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함께 하시지요.

못하시는 배우가 없어요 바오밥들 연기도 꼭 봐주기...

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소중한 극 입니다.

5월 5일 18시 30분 나하나×조형균×진태화x한보라 페어 관람했습니다! <라이카>는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우주가 떠오르는 B612행성 풍경과 배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몽환적이고 매력적인 우주의 모습이 화려한 무대의 배경으로 나타나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무대만 보러 가기에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무대를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밤하늘과 외계 행성들이 상상되었습니다. 그리고 극의 스토리 진행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인간을 좋아하고 순수한 생각만을 하던 '강아지' 라이카가 B612 행성에서 '존재'가 되며, 인간처럼 걷고, 어깨를 흔들고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인간처럼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존재'가 된 라이카는 사유하는 존재가 됩니다. B612섬의 다양한 존재들과 만나고 또 교류하며, 인간도, 강아지도 아닌 존재로서 행동하는 라이카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라이카의 고통과 고뇌, 연민 등의 감정을 엿보며, 강아지에서 존재가 된 라이카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왕자, 장미, 캐롤라인, 바오밥 등 B612 행성의 존재들은 모두 매력적이었습니다. 반짝이는 존재 라이카의 관점에서 보는 인간의 모습과 양면성을 바라보며, 우리 관객들도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