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수의 사랑에 대한 잘못된 해석...
지혜는 반복해서 얘기한다.
내 말을 들어주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돈이나 배경이 아닌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태수는 본인의 마음조차 제대로 표현 못하고,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그런 관계를 경험한다.
분명히 같은 마음인듯 한데... 서로의 표현방법이 달라서 오해하고 돌아서는...
최근 유행했던 노래 ''''오빠야''''의 가사가 생각나는 부분이다..

"나는 너를 좋아하고 너를 좋아하고, 너도 나를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고...
우린 서로 좋아하는데도 그 누구도 말을 안해요... "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 가사 중)

부모님에 대한 효도하는 마음도 사랑이고,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도 사랑이며, 남녀의 애틋한 마음도 사랑이다.
결국 상대의 말에 귀기울여 주고, 마음을 이해해주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는 것...
이 단순한 배려가 사랑인 것이다.

공연을 보는 내내.. 과거의 사랑이 현대인들의 사랑보다 더 무겁고, 책임감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옆에 있을 때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해 결국엔 후회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들 말한다.. 내가 꼭 성공해서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돈이 있어야만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평소 따뜻한 말 한마디... 아끼는 마음을 표현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복순이 할배는 공연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이였다

열심히 연기해준 배우님들 덕에 가슴 따뜻하고 감동깊은 공연을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소극장 뮤지컬이라 사실..큰 기대 없이 관람하러 갔었는데...
할인티켓으로 구입해서 보러왔다는게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비록 연기자는 세 분이였지만.. 제게는 수십명이 연기하는 멋진 뮤지컬 한편을 보고 온 느낌이였습니다.
배우님들의 노래실력이나 연기력도 대형 공연장에 서도 부족함이 없을만큼 훌륭했기에.. 눈물 닦아가며 정말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의 장점은... 같은 공연이라도 매번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다시 보러 가겠습니다 ^^ 좋은 공연 너무 감사합니다

ps. 마지막 커튼콜에 사진 찍어도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기념사진까지 잘 찍고 왔습니다 ^^

https://blog.naver.com/aksuekal/221079020620 두번봤는데 후회없네요. 자세한 후기는 블로그에서... 내용이 너무 길어 옮겨올수가 없네요. https://blog.naver.com/aksuekal/221079020620

8/26(토) ㅇ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연극이나 뮤지컬 한 편 볼까?'' 생각하다가 찾아낸 뮤지컬.
사실 제목이 감흥이 없어서 이건 아니지 생각했다. 평점 및 후기가 좋아서 선택했네요.
뮤지컬이지만 정통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연극(+노래)에 가까웠다고 할 수있겠네요.
내용은 단순하지만 사랑이란?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이재욱.김이삭.김연준 배우 편성으로 봤는데요 재미면 재미. 웃음 짱 감동이면 감동. 눈물도. 다시 보고싶네요

어제 엄마랑 같이 두레홀4관에서 6시30분 공연으로 봤는데 진짜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어요!
엄마랑 같이 연극보러 많이 다녔는데 여태까지 본 것들 중에서 최고라고 둘다 인정했습니다ㅜㅜ
배우분들이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도 너무 잘 하셔서 ost씨디 꼭 사고싶었는데 엄마는 못보시고 저는 돈이 없어서 못샀는데 너무 아쉬워요.. 진짜 다시듣고싶은데ㅜㅜ 뮤지컬을 다시 보러 가는수밖에 없겠어요!!
수능 끝나면 친구들이랑 다 같이 보러가고싶은데 그 때까지 할지 안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오래오래 해주세요 꼭 다시보러 갈게요!! 진짜 강추합니다ㅜㅜ 다른거랑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이거 보세요!! 후회진짜 1도 없으실 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