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뮤지컬이 이렇게 무대를 잘 쓰다니 보는 내내 감탄했어요

아이들도 신났고 엄마아빠는 추억에 빠질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넘버들이 너무 좋아서 아이들이 무한반복으로 듣느라 귀에서 피가 나올 지경입니다

아이가 평소 백희나 작가님 그림책을 좋아했어요.
다소 적나라한 그림체이지만 작가님 특유의 대사 말투에 한참 매료되어 늘 즐겁게 읽었었답니다.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한 공연!
작가님 그림책을 접해보지 않았던 친구 한명은 선녀님 얼굴에 놀라 입구에서 조차 무서워 들어오기 힘들어하기도 했어요.
여러 설득 끝에 들어와 관람했는데 무서워하던 아이도, 평소 작가님의 그림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도 너무나 즐겁게 관람하고 나왔어요.
그림책 속 대사가 나올때 제 아이는 저와 눈 마주치며 같이 호응하며 끄덕끄덕 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답니다.
모든 배우님들의 표현과 대사 전달력, 노래하는 모습까지 정말 멋졌어요!
특히, 선녀님은 할머니의 특유 떨림과 그 속에서 나오는 감동까지!! 한편으로 찡하고 정말 여운이 많이 남았답니다.
이 관람을 계기로 아이와 뮤지컬 관람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장수탕선녀님!! 정말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