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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의 시민들의 모습.
우리의 평범한 모습속 일상과 사연을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그곳은 누구를위한 것인가.
그안에서 각자가 편히 쉬고있지만 서로에게 조용히 귀기울리는 배타적관심.
관심은 없지만 있는것도 아닌 관심.

그렇게 한강은 평온한 모습이지만 그안을 둘러싼 잊혀지지못한 사건과 사고를 말한다.

마치 몸은 살아서 다니지만 영혼은 이미 넋이 나간듯한 움직임.
미치지않으려는 노력. 그것이 필요한 시대.

각자가 겉으론 강하게 보이고있지만 어쩌면 모두가 외로움에 서툴은 모습을 옅볼수 있었다.

남을 먼저 가르치려하지말고 먼저 자신을 보여줘야할 지금.
그것이 진정 소통의 시작인것이다.

정직은 낙오자가 되는 세상.
과연 ''정의의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

자살의 현실.
진실은 은폐하는 시대.
사람은 죽었지만 죄를 물을수없는 세상.

누군가에게만 특별히 냄새가 나는 기분.
현실은 조용하고 진실은 영화에서만 밝혀진다는 만족감.
결국 우리는 서로가 보이지않게 엮여있는 어쩔수없는 관계인것이다.

내가 이렇게 살아있다는것이 믿기지않지만 있을수도, 없을수도, 아니 믿기지않는
그런 고래처럼 거대함을 삼켜버릴듯한 끔찍함속에 공존하고있다.

1인 다연주가 그들이 움직이는대로 몽환적인 즉흥연주를하듯 잘 표현해주었다.

그곳엔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있읍니다,
딸이 성폭행뒤 투신자살한 엄마가 딸의 운동화를 가지고 나오고,
죽은 딸의 유령도 있어요..
무명가수도 있고,여행자도 있고,,,
공중전화 박스,몇몇 배우들이 공중전화 박스에 가서 통화를 하였어요,,
그러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것은 먹통이었다는것,..
현실이 힘든 무언가를 소통하고 싶지 않았나!!
그날 한강변의 음악회는 열리지 못한다,
거기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듣게됩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고래소리를,,,
그 소리는 우리들의 깊은 울음소리일지도,,,,,
100분의 시간을 공연을 하였어요,,
재미있어서 100분이라는 시간이 짧았어요,
배우님들 열심히 열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작가님의 밀도가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대본을 보지않아도 문체들이 정말 섬세합니다

사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봤던거라서 보고나서 이거 분명 여자 작가가 쓰지않았을까 ㅎㅎ 너무 섬세하다란 생각을 할정도 였어요

조명은 물론 음향 연출까지 너무 조화로워서 정말 잘만든 작품이다 생각하며 봤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이고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 배우님들의 연기도 너무 기가 막혀서 저는 개인적으로 뮤지컬이나 영화못지 않는 퀄리티라 생각했습니다

사소하지만 가슴찌르는 명대사들이 잔잔하게 스며들어있고 그 대사 하나하나가 사사롭고 복잡한 감정을 느껴지게 해서 심오한 느와르 영화 한편을 본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극단 유목민이라는 말이 어울리게 단체로 다채로운 표현들이 너무 자유로운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것도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혹은 생각을 꿰뚫는듯한 시선 표현들이 마음을 일렁이게 했던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작품이라서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 이런 작품이 있다는것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질만큼 너무나도 감각적이며 밀도있고 섬세한 작품이라 멀리멀리 해외까지도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연극이 끝나기도 전에 5번은 더 보고싶어지고 막이 내리자마자 “와!”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는 연극

연극 ''고래가 산다''''는 무려 17명의 인물들이 등장하여 삭막한 도시 속에서 고립과 무관심이 일상화된 삶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 부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는 심오한 작품이었습니다. 극중에서 제일 반전은 아마도 인부의 이면이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공통 주제가 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