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적인 극인지 알수있었어요^^

마지막 공연이라해서~ 불야불야 예매해 봤습니다.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좀더 좋은 자리에서 봣을텐데~ 그게 좀 아쉽구요~

생각보다 큰 무대와 스케일에 놀랬습니다.

군무며~ 음악도~ 좋왔구요~ 마지막 장면도~ 멋진것 같습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많이 관람하지만..
한국 창작 뮤지컬은 처음이었어요..

물론 이태원씨의 성악발성이 약간은 오페라인가 하는 착각도 불러일으키고
약간은 뮤지컬도 아니고 오페라도 아니고 그런 느낌을 받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뮤지컬의 화려함이나 사운드 노래
특히 아이들의 솔로부분에서 참 감명을 받았습니다 .

나름 좋았습니다
그렇게 많이 비싼편도 아니고 꽉 찬 무대가 역시 뮤지컬이구나 했어요 ^^

마지막일 지 모르는 공연이라 힘들게 본 공연인데
대사전달이 정확하지 않고 오히려 연출상 일본을 드러내는 장면은 힘과 강함이 느껴지는 반면
마지막 상복은 마치 유령같은 분위기로 기분이 상할 정도였다.
뉴욕까지 진출한 토속 뮤지컬이라 기대가 컸는데 좀 실망!!

15주년 기념 마지막 공연 명성황후를 지난 19일날 관람했습니다.
들뜬 마음에 비도 옴에도 불구하고 일찍 갔지요
성남아트센터 로비에서 진행된 무료 전시회도 보고
또 무료로 브런치 행사 후 남았다면서 빵과 음료를 주더라고요 ^^
일찍간 보람이 ㅋㅋㅋ시작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자리가 좋지 않다고 해서 늦게 예매한 탓에 걱정도 되었지만
저는 4번째 줄에 앉았는데 다른 공연보다 가격대비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 볼 수 있고
특히나 이태원님의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눈물 흘리며 몰입하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ㅠ

김진태님도 생각보다 잘하시더라고요
노장의 힘의 박수를 저도 모르게 ^^

다시 뮤지컬 내용으로 돌아가서
다들 아시다시피 명성황후는 일제의 만행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우리내 아픈 역사를 뮤지컬로 표현하여
더욱 가슴에 와닿고 애절한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꼭 봐야되는 공연!!!!

잠시 쉼을 가지지만
그만큼 해외에 그리고 가까운 우리 후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그런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무대동선도 너무 좋았고 의상이며 배우들의 연기력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특별하고 소중한 만족스런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무대에는 제 사랑하는 할머니를 모시고 가고 싶네요 ^^

p.s: 아! 스토리가 생각보다 길기에 팜플렛 구입을 하면 더욱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