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밴드 - 라이브로 듣는 연극 (12/25 크리스마스 공연봄)

모든 티켓들이 거의 매진이었는데 늦게나마 표를 구할수 있어서 보게됨..
근데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서인지 인터넷 찾아봐도 정보가 별로 없어
젊은시절을 회상해서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밴드인줄 알고 갔슴...

우선 공연장이 동떨어진곳에 있었고 아주 지하였다... 그래서 이게 뭐임 이랬는데..
실제로 무대에서 라이브로 노래부르면서 연기하고...
근데 노래가 창작이라 아는 노래 없어 듣는걸로만 만족해야했지만...
약간의 산만함은 있지만 잔잔하면서도
정적인 콘서트에 온것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다.
근데 여고생역할 하는분 옷이 꼭 그렇게 짧고 타이트한게 쫌 그랬다는...

여하튼 졸릴줄 알았는데 나름 듣기 좋고 집중할수 있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청춘밴드.... 한번 보시길...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저를 좋아해주었으면 하는 한 여자와 '청춘밴드' 공연을 보았습니다.
대중가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청춘밴드'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들은..
은은하면서도 감미롭다가
갑자기 락밴드답게 생동감 넘치는 비트로 멜로디가 이동하는 부분에서
가슴이 시원해지고 저도 모르게 흥에 겨워 함께 박수치고
고개를 흔들고 ..
'청춘락밴드'의 음악에 저의 좋은 기분을 맡기듯이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설사준 역으로 나오신 남자분이 노래를 하는데..
락발라드 부를 때
한줄기 조명 아래, 조용하면서도 은은한 감미로운 음성이
저에게 큰 매력을 주었습니다.
저도 그런 목소리를 닮고 싶네요.

스크린 밖에서 인디밴드로 활동하는 이들이 처한 현실이 어떠한지도 알았고,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드 구성원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치는 모습이
제겐..
어떠한 생애의 어려움도
우리들의 열정을 빼앗을 수 없겠다는 의지를 준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열정이 없다면..
그건 이미 죽었거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인형처럼
힘 없이 살아가게 되는 거 아닐까요?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공연을 보고와서 기뻐요 ~
설사준 역 을 하신분 정말 인상깁고 재미있구요 락락락을 보고 봤던 분이라 더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표정을 가지신거같아요
그리고 이모 역을 해주신분도 조카를 생각하는 연기를 코끝이 찡하게 해주셨구요
강인 역할을한 서정구씨의 연기와 노래실력 최고였습니다
정말 즐겁게 공연을 보는 시간내내 무대에 푹 빠져있다 나왔습니다.
청춘밴드 화이팅여

음악이 있고 젊음이 있고 희망이 있어 좋았던 청춘밴드~~
크리스마스에 같은공간에서 저마다의 꿈들을 안고 관람하게된 공연
정말이지 존재만으로도 빛나던 청춘들과 함께 너무나 즐거웠고 좋은 추억이 될수있게된
청춘밴드~~
다시한번 더 보고싶어지는 공연이다!!!!

모처럼 동생과 대학로를 찾았는데 극단의 사정으로 인하여 공연은 다음으로 미루고
생각치도 않았던 코미디를 보고 왔습니다
아쉬운대로 괜챦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