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한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는 그레이트 코멧! 점점 배우분들도 노련해지시고 각자의 색이 도드라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아서 점점 더 재밌게 보고 있어요 배우분들이 점점 객석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저도 관객 중 한 명이 아닌, 함께 모스크바에 있는 클럽에 함께 있는 것 같고, 아나톨의 도피를 축하하고 있는 사람이 된 기분도 들었어요 행운을 빈다 너의 앞길에 축복을! 전에는 별 생각 없이 들었던 가사였는데 객석과 눈을 마주치며 불러주시더라구요 모두의 행운을 빌어주시는 기분이었어요 저 또한 그레이트 코멧에 출연하고 계시는 모든 배우분들의 행운을 빕니다! 특히 항상 땀을 뻘뻘 흘리며 이곳저곳 뛰어다니시고 춤추고 계신 앙상블 배우분들, 로빙 뮤지션분들 마지막까지 다치지 마시고 행복한 공연되시길 바랍니다! :)

운좋게 코멧 통로석 관람하였습니다! 통로석에서 앙상블님이랑 소통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었어요! 뮤지컬을 보면서 이렇게 신났던건 처음인거 같아요! 잊지못할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이머시브 공연!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관객과 같이 즐긴다는 말을 듣긴했는데, 직접 가보니 진짜 그냥 같이 즐기더라고요! 배우분들도 엄청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박수를 너무 많이 쳐서 손바닥이 너무 아팠습니다ㅋㅋㅋ그만큼 즐겼다는거겠죠!

어제 본 공연은 저한테 주는 생일선물이었어요. 와 생일선물을 진짜 잘 골랐네요 짝짝. 16만원의 가치가 있는 공연 하트하트. 피에르 보고 감동 ㅜㅜ 김주택님 최고!! 다음 번 피에르에게서도 또 이 마음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머시브 뮤지컬은 처음인데 황홀하네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저는 김주택, 이지수, 고은성 페어로 관람했는데, 고은성과 홍륜희 배우님 두분이 연기한 아나톨과 엘렌 너무 톡톡 튀고 매력적입니다. 내가 나타샤라도 홀딱 넘어갈듯 .. 사랑하지 않을 수없네요 고은성 배우님은 다른 뮤지컬에서도 봤었는데 참 실력이 좋은 배우인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피에르, 나타샤 연기가 그렇게 튀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그 역할 자체의 힘은 강하고 매우 무게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Dust and Ashes 넘버때는 가사가 너무 좋고 몰입되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 ㅋㅋ 여러 생각을 하게 하고 여운이 가시지 않는 역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앙상블 배우님들도 너무 훌륭했는데 특히 발라가 역할의 유효진님 넘 사랑스럽고 유쾌했어요 . 전반적으로 참 멋진 공연이였습니다!!!!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