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메릴 스트립주연. 영화 맘마미아를 오전에보고 하루종일 흥얼거리며 기분좋은 하루를 보낸기억에 이번 뮤지컬도 망설이지않고 예매해서 봤습니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훨씬 매력적이고 바로앞에서 봐서인지 더 생동감있게 봤네요 낯익은 배우들도 출연하셨는데 장점도있지만 노래가 조금 옥에티. 그래도 연기들도 좋았고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이제 원로 반열에 올라도 손색없는 최정원 배우님. 정말 에너지 좋은 사람이네요. 감동받았습니다.

"부산에서 진주까지 공연을 보러 왔다구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경남예술문화센터까지 운전을 하시던 택시기사님의 말씀에 엄마, 아빠는 "우리딸 덕에 살다보니 처음으로 뮤지컬이라는걸 보네요."라고 하며 활짝 웃으셨다. 뉴욕 브로드웨이 맘마미아 공연은 2015년 9월을 마지막으로 폐막되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맘마미아 공연을 이제 더이상 볼 수 없어서 무척 아쉬운 마음이었다. 그러던차 한국을 방문했을때 맘마미아 공연을 한다는 것을 알고 당장 티켓을 구입하였다. 연령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기에 부모님의 티켓도 구입했다. 부산에 거주하기에 가장 가까운 공연장은 김해였지만 그때는 내가 미국으로 떠나고 없기에 그 다음으로 가까운 진주 공연을 보기로 하였다. 평생 공연을 보신 적이 없었지만 엄마, 아빠는 익숙한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에 너무나 즐겁게 맘마미아 공연을 즐기셨다. 배우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그 사진 가족 단톡에도 올려달라고 하시면서 다른 가족들에게 공연이 재미있으셨다고 자랑을 하셨다. 나는 이번 공연이 세번째였지만 한국어 가사로 들어서 줄거리를 처음으로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진주 공연장이 다소 협소하고 음악이 실제 연주가 아니었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았지만 배우들의 노래는 CD를 틀어놓은게 아닐까 의심이 갈 정도로 훌륭하였다. 택시기사 아저씨는 오래도 우려먹는다고 하셨지만 맘마미아 공연은 사라지지말고 계속 우려먹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나는 다음 공연에는 내 아이와, 내 손주와 가고 싶으니까. 맘마미아 뮤지컬은 누구와 함께 가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공연이니까.

역시 맘마미아...

영화로는 맘마미아 보았지만 뮤지컬로는 딸과 처음이라 기대감가득~ㅎㅋ 첫무대부터~시선집중 음향과 연기자들의 관객을 압도할정도의 노래실력~완전감동 눈을 땔수 없을정도의 음향~ 마지막에는 관객들과의 같이 따라 부를수 있는시간까지~즐거운 공연 잊지못할거 같아요 딸과 함께 좋은추억 만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