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고싶은데

명곡은 시간이 지나도 명곡이네요
웃고 울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공연을 봤습니다. 출연진 모두들 노래실력 춤실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정말 잘하시는게 느껴졌네요. 스토리도 좋고, 잼나게 보면서 중간중간 아는노래 같이 흥얼거리다보니 어느새 노래가 현대의 노래까지 와 있는 마법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세대들이 즐기는게 가능해 보이는 뮤지컬이었습니다.

세미막이 진리고 대레전이지만
평소와 조금씩 달랐던 디테일 덕분에 감동의 막공ㅠㅅㅠ)b

백만사를 보고오면 늘 응사가 생각난다.
가장 좋아하는 마지막회 나레이션..!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였다.‘

공중전화에서 삐삐, 핸드폰처럼
아날로그의 감성, 디지털로 넘어가는 순간의 그 삐걱거리던 모든 것들까지..
덕분에 내가 백만사를 온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세대라 너무 행복했던 순간순간이 있었다.

오늘은 남동생들을 데리고 봤는데 다들 울컥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해서..T_T
노래에 추억이 묻어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동하는 순간들이 한번쯤은 지나가는 공연.

가볍게 보이는 것 같아도
독립운동, 6.25전쟁,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IMF, 이산가족상봉
굵직한 역사들을 한번씩 짚고 넘어가주는 부분들도 좋았고..

이 공연을 하는 배우분들이
백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더 좋았다.

언제 다시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도 지금처럼 사랑할 수 있기를 :)
서울 공연 올려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ㅅ;)b
(용극장이랑 참 잘어울렸던..)

모두가 원캐스트로 노래, 춤, 연기를 표현해야 해서 3주간의 공연이 쉽지만은 않았음에도
한회, 한회 최고의 감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배우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재연에서 추가된 바람의 노래까지 완벽하게 어울렸던.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여러분 백만사랑하세요♥♥

백만사를 보고 오면 행복해져요~
마음이 꽉 차고!
이 좋은 배우들을 어디서 찾아서 데려오셨을까 싶고 ㅠ.ㅠ

감사합니다~ 모두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