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를 듣는것만으로도 강력추천할 만한 작품이었다. 특히 다소 정신없는 동선(뮤지컬스러운)과 연기임에도 노래가 시작되면 바로 집중해서 흔들리지 않는 훌륭한 노래를 들려준 배우들 진짜 최고임. 이래서 박강현박강현 하는구나 다시한번 알게된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팬이었던 김선영배우님, 목소리만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그대로이신듯, 너무 멋진 배우 최고최고!

정말 좋은 뮤지컬을 보고 왔네요.

비록 가장 높은 층이었지만, 무대 전체를 바라보고 노래를 듣는데는 무리는 없었고,
배우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눈 앞에 보이는 것 같은 연기와 노래, 정말 좋았어요

스토리 자체에 대해서 조금 의아하기도하고,
거짓말 위에 빌드업 된 것에서 위로를 취해도 되나 생각했지만,
누구나 에반과 같은 마음이 있을 때가 있으니..

6년 전 임규형의 You will be found 영상을 봤는데,
그때보다 지금 더 성숙한 노래와 연기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신영숙의 연기와 노래에서는 엄마의 걱정과 따뜻함을,
윤석원과 한유란을 통해서는 죽을 아들을 향한 그리움이 무언지 추측해볼 수 있었고,
김강진의 연기도 정말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실존하는 적당한 거리의 친구 같은, 언젠가 주연인 김강진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염희진은 정말 미국 드라아에 나오는 그런 역할을 하는 누군가가 나온건줄 알았고요.

막 내리기 전에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분들의 연기를 더 보고 싶지만, 여건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여하튼, 좋았어요!

임규형 배우 보러 갔는데 조이 역 홍선영 배우님께 거하게 치였습니다. 목소리 완전 옥구슬 굴러가고 너무 예쁘고 반짝반짝 후광이 보였어요! 발음향을 뚫고 나오는 예쁜 목소리와 발성에 반했어요. 앞으로 대배우로 성장하실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원작영화보다는 감동이 덜했습니다. 중요한 장면과 넘버에서의 연출이 조금 심심해서 약간 김이 식는 느낌을 받았어요. 초연이라 그런지… 다음에는 좀 보강을 했으면 좋겠네요. 넘버가 아끼워요 ㅠㅠ 그리고 충무아트센터… 음향 저~~엉말 별로입니다. 대극장이라 부를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은 많았지만 한번쯤 볼 만한 극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대 없었다는 다른분들 처럼 저도 기대 없이 봤다가 좋은 뮤지컬 한편 더 알게 되었구나 했어요~ 박강현 배우의 노래는 처음 들어본지라 이 뮤지컬에 딱인듯… 선영배우님이 거의 끝나갈쯤 부른 독백 노래에 울컥했어요~ 지방에서 올라와서 본 보람은 있렀습니다

얼마 없는 뮤지컬 경험에 다들 규형에반을 넘넘 강추하셔서 가볍게 보려고 갔다가 넘 감동하며 나왔습니다!! 무대 연출도 너무너무 좋고 연기도 정말 너무 좋고요… 3층까지 울려퍼지는 노랫소리가 너무 힘차고 좋았어요 또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