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오래 공연해주세요!

서사를 너무 잘 표현햇서용..

오픈런 ! 또 예매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4번째 관람입니다. 다시 봐도 좋았습니다.

학교에서 단체관람했는데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있어서 베트남에서 처녀를 사온다던가 하는 장면이 보기
불편했습니다. 물론 시대성 반영, 극중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 대사가 꼭 필요한 부분인지 고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기, 음악. 모든 부분에서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주 동안 총 2번 관람을 했습니다!

뮤지컬 "빨래"는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감성이 풍부해지는 공연이었어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인물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엮어내며 잔잔하고, 때로는 깊은 울림이 있는 감동을 선사한 거 같아요.

먼저, 주인공 나영과 솔롱고의 이야기는 잊고 지내던 청춘의 설렘이 담긴 서사였던 거 같아요. 서로에게 점점 가까워지는 그들의 모습은 순수하고 따뜻한 우정이, 또 점차 사랑으로 커져가는 과정을 통해 함께 관람한 가족들의 내면을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 준 거 같아요. 특히, 솔롱고가 옥상에서 나영에게 마음의 노래로 고백하는 장면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파트 중 하나입니다.

주인집 할머니 이야기는 본인을 위해서가 아닌, 지키기 위한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는 부모의 모습을 짧게나마 간접 경험할 수 있었던 거 같고,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마음을 울린 인물의 연기였어요.
아픈 딸의 기저귀를 보며 한숨과 웃음이 섞이며 노래하는 장면은 가족의 사랑과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빨래는 우리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다루면서도 인간이 가진, 이 시대가 함께 고민해야 할 다양한 문제들을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해준 거 같아요. 또 이 공연을 통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좋은 연출, 음악, 연기 모든 것에 만족했습니다. 감사합니다.